2026.01.02 (금)

  • 맑음동두천 -13.7℃
  • 맑음강릉 -7.5℃
  • 맑음서울 -11.0℃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7.1℃
  • 구름조금광주 -6.7℃
  • 맑음부산 -6.3℃
  • 흐림고창 -7.1℃
  • 제주 1.5℃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2.9℃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8.0℃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민생경제 활성화"...서울시, 소상공인 위기 극복에 2조4천억원 긴급 '수혈'

16개 시중은행과 협력해 신규 대출 가산금리 인하 '단행'
대환대출 대상 민간 금융권까지 확대해 고금리 족쇄 '해제'
경영 위기 사업자 발굴해 1천억원 별도 편성 등 사각지대 '해소'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고환율과 고물가,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총 2조4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특히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가산금리를 낮추는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2일 중소기업육성자금 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정책자금 2조2천억원과 특별보증 2천억원을 합쳐 총 2조4천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시는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영 압박이 여전하다는 판단 아래 상환 부담 완화에 방점을 찍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2026년 경영환경이 올해보다 나아지기 어렵다고 전망했으며, 대출 상환 부담을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시는 16개 시중은행과 협의해 올해 신규 대출분부터 시중은행 협력자금의 가산금리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1.6~2.1%로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이자차액보전 지원까지 더해지면 소상공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금리는 1.91~3.11%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은행별로 상환금액의 0.03~0.17%를 부과하던 중도상환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이로써 서울시가 공급하는 모든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소상공인들이 시장 상황에 맞춰 부담 없이 대출을 갈아타거나 상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원 대상별 맞춤형 '핀셋 지원'도 강화된다.

 

시는 경영 위기에 처한 사업자를 돕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취약사업자 지원자금'을 신설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선정한 취약사업자에게는 최대 5천만원 한도로 2.5%의 이자 비용을 보전해 준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 주는 '희망동행자금'은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을 이용하는 기업만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민간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 중인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총 3천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최대 1억원의 대환 대출과 함께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위한 지원도 늘렸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자금은 지난해보다 250억원 늘어난 2천500억원, 창업기업 자금은 200억원 증액된 1천200억원이 배정됐다.

 

이 밖에 '서울배달+땡겨요' 등 공공배달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서울배달상생자금' 200억원도 공급된다.

 

자금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경우 고객센터 예약 후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신설된 취약사업자 지원자금 등 일부 상품은 전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별도 공고될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올해 정책자금 지원은 금리 인하, 중도상환수수료 전면 면제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완화해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게 지원, 민생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