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디에이치 한남’으로 브랜드명이 정해진 이 사업은 공사비가 1조7000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 6월 현대건설을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한 뒤 5개월간 계약 협의를 통해 계약서에 조합원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난 10일 조합 대의원회에서 계약안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총 5816가구 규모로, 공사비가 1조7000억원이 넘는 국내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힌다. 내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신청,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16개 사업지에서 총 4조5881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이미 확보했으며, 오는 1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는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다면 총 4조7386억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4조6468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넘어서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2년 연속 1위 달성 및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수주 잔고가 15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향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15조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인 만큼 한강 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