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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재가동…지역경제 활기 되찾나

전문 인력 600명 양상…불황 타개 기대

 

【청년일보】 내년 1월 재가동 예정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투입될 전문 인력 600명이 양성된다. 가동이 중단된 이후 4년 7개월 만이며 불황 타개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군산시는 22일 산업부, 전북도와 함께 선박 완성품에 필요한 부품 조각(블록)을 생산할 인력 600명을 오는 5월에 모집,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올해 600명의 훈련참여자가 관련 기관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39억원을, 내년에는 460명에게 27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용보조금 132억원과 협력업체 자금지원 80억원, 노동자 숙소 임차비, 통근버스 운영비, 정규 노선버스 운영 등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군산조선소의 기숙사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용도를 지원시설 구역으로 변경하고, 외국인 노동자 고용에 따른 입국 절차 간소화 및 쿼터 확대도 약속하는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현대중공업은 가동 첫해인 2023년에 연간 10만t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을 시작으로 물량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LNG·LPG 선박용 고부가가치 블록 생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가동까지 남은 기간 전북도와 새 정부, 현대중공업과 긴밀히 협력해 군산조선소가 정상적으로 재가동해 군산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조선소는 1조2000억원을 들여 2010년 전북 군산 제2 국가산단에 준공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1650t)과 도크(건조공간)·안벽 등을 갖추고 매년 10척 안팎의 선박을 건조하면서 한때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조선업 장기불황 여파로 2017년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자 50개가 넘는 협력업체가 일시에 폐업하면서 전문 인력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났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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