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물가가 상승하면서 음식값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에 식사 한 끼에 1만원이 넘어가면서 청년들은 점심 한 끼를 먹기에도 부담스러운 지경이 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기준 칼국수가 8천731원, 냉면과 비빔밥이 1만원이 넘어가며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고 할 수 있는 삼겹살도 2만원에 다다르고 있다.
음식값 뿐만 아니라, 고금리에 대출이자, 심지어는 생활에 필요한 다른 비용들까지도 증가하고 있다. 청년들은 식사 비용이라도 아끼기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오거나 그나마 싼 편의점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으로 버티고 있다. 많은 청년들이 편의점 음식들을 사 먹으면서 빠르게 동나고 있어 주변 편의점에서 음식들이 모두 떨어지게 되는 날에는 굶는 사람들까지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가격도 저렴하고 영양까지 고려해 만들어진 회사의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직장인들도 증가하고 있다. 직장인 뿐만 아니라 대학생의 경우 정부와 학교가 손을 잡고 운영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불과 몇 년전 청년들은 '욜로족'이라는 이름으로 내 집 마련이나 노후준비 보다 지금, 현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청년들은 SNS에서 '무지출 챌린지'를 통해 자신만의 절약방법을 공유하며 더욱더 허리띠를 졸라매고 하루 하루를 버텨가고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청년들은 우리 사회에서 치솟고 있는 물가에 점심까지도 절약하거나 굶으면서 지내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 길고 긴터널이 언제쯤 끝나게 될지 막막해 하고 있다.
【 청년서포터즈 6기 김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