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S샵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숏폼(short-form) 콘텐츠 서비스 ‘숏픽’이 오픈 6개월 만에 1억뷰(PV)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GS샵은 작년 12월 말 TV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송출된 상품 판매 영상을 1분 이내로 편집해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을 한 바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약 5천개 콘텐츠를 제작, 운영했는데 전체 누적 페이지뷰(PV)가 16일을 기점으로 1억회를 넘어섰다.
이용자와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5월 기준 일평균 숏픽 시청자 수는 1월 대비 130% 증가했으며 숏픽을 시청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 매출은 70.5% 늘어났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영상 중 조회 수가 높았던 카테고리는 패션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조회수 10만 회가 넘는 약 200 개 영상 중 약 70%가 모르간, SJ와니, 라삐아프, 벤시몽 등 GS샵 단독 패션 브랜드 콘텐츠였다.
특히, 홈쇼핑 방송 하이라이트를 압축 편집한 콘텐츠는 일평균 1천회 내외의 고른 조회수를 보인 반면 ‘봄 하객룩 랭킹’처럼 특정 시즌에 검색이 높은 테마를 주제로 하거나 ‘로보락 S7 호기심 광고’ 등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기획한 콘텐츠는 일평균 조회 수가 5천회에서 1만회로 매우 높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GS샵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모바일 문법에 맞게 제작한 기획형 콘텐츠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광고 효과 기반으로 TV홈쇼핑 상품과 시너지를 만드는 것을 넘어 모바일 상품 판매나 이벤트와 결합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말 ‘아모레 상상 뷰티 위크’ 행사 사전 댓글 이벤트를 숏픽 콘텐츠로 제작해 1만5천명의 참여를 끌어냈으며, 해당 행사 주문 고객과 매출이 전년 대비 26% 신장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지난 6월 7일에는 숏픽 콘텐츠로 삼다수를 판매해 2시간 만에 2L 생수 12만병을 매진시켰으며 10일에는 나이키 브랜드 행사 콘텐츠를 업로드해 조회수 10만회에 2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유희왕 GS샵 모바일콘텐츠팀장은 “숏픽은 이커머스 상품 탐색 공식을 키워드 검색에서 영상 콘텐츠를 통한 발견으로 바꿔가고 있다”라며 “숏픽 콘텐츠 활용도 제고를 위해 6월 초부터 유튜브 채널로 확장시키는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3분기에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콘텐츠를 완전 자동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숏폼 커머스를 선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