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S샵은 업계 최초로 방송 스튜디오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AI 스튜디오’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GS샵은 지난 7월 10일 ‘핏플랍 샌들’ 방송을 생성형 AI 기술로 구현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대형 LED 월(Wall)에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로 만든 세트 이미지가 펼쳐졌다. 넓은 바다가 보이는 파스텔톤 건축물 이미지가 시청자들을 시원한 공간으로 안내했다.
여기에 더해 조명이 달린 스튜디오 천장은 생성형 AI 기술로 만든 넓고 파란 하늘이 뒤덮었다. 이렇게 진행된 방송은 마치 오션뷰 리조트의 로비에서 진행되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동시간대 홈쇼핑 방송 중 시청률 1위(KT IPTV기준)를 기록했으며 4개 색상 중 그레이 색상은 전체 매진되는 등 총 6천300족이나 판매됐다.
GS샵은 7월 한 달간 AI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방송은 총 160여회로 패션, 뷰티, 가전, 건강기능식품 등 거의 모든 상품 카테고리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구현한 AI 스튜디오는 그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온 디지털 기술의 집합체라고 회사 측은 강조한다. GS샵은 2022년 ‘LED 월’을 스튜디오에 도입하고, 2023년에는 네트워크(IP) 기반 방송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며 디지털 스튜디오를 고도화했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방송 기술 직원들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학습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함으로써 AI 스튜디오’ 운영을 본격화했다.
‘AI 스튜디오’를 완성한 덕분에 홈쇼핑 방송은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스튜디오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업무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배재성 GS리테일 영상제작부문장은 “스튜디오는 방송이 진행되는 공간을 넘어 판매상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역할도 맡고 있다”라며 “GS샵은 AI 스튜디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는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상품이 지닌 매력과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협력사 매출 증대를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