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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日 SBI그룹과 디지털금융 협력 강화

"상호교류로 디지털 금융 역량·노하우 공유" 약속

 

【 청년일보 】 교보생명그룹은 일본 SBI그룹과 디지털금융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 SBI그룹은 전 세계 25개국에서 은행·보험·증권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일본 내 대표적인 디지털금융 그룹이다. 전통적인 금융을 넘어 디지털 금융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호교류를 통해 디지털 금융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약에는 국내 디지털금융 생태계 조성 및 토큰증권(STO) 사업을 위한 공동 컨소시엄 구성 등 디지털 금융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포괄적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양사는 STO의 발행 및 유통 네트워크와 관련한 과제를 선정해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STO는 특정 자산에 기반한 증권화된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투자 상품보다 투명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은 그룹 내에서 STO사업을 주관하는 교보증권과의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토큰증권 관련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수립 TF운영 등 토큰증권 시장 진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증권사간 네트워크 컨소시엄 구성 추진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 STO 사업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더 넓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분야 글로벌 리딩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디지털금융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사는 2022년 동남아시아 벤처캐피탈(VC) 투자를 위한 펀드를 결성하고 운영하는 등 VC 및 핀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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