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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지원에 청년저축보험도 출시"...교보생명그룹,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총력'

교보증권, 자립준비청년 지원...'Dream UP' 운영
자격증 취득·취업교육 등 자기계발 장학금 지원
교보생명, ‘상생금융’ 상품 출시...자립 청년 지원
5년 연 5%의 확정이율...건강관리에 목돈 마련
교보생명그룹 "기업시민의 책임과 역할을 수행"

 

【 청년일보 】 교보생명그룹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비롯해 취업 지원까지 지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던 청년들이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후 독립해야 하는 청년들을 의미한다.

 

1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 6일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Dream UP 4기’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Dream UP 4기’는 동명아동복지센터, 상록보육원, 돈보스코아동센터 등 교보증권 지정복지단체 및 사회적 협동조합 ‘드림메이커스’의 추천을 받아 10여명의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학업, 자격증 취득, 취업교육 등 자기계발 및 생활지원금으로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4기 선발부터는 지원금을 확대해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심리적 안정감 확대에 중점을 뒀다.


‘Dream UP’은 교보증권이 2023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보육원 등 아동복지시설, 위탁가정, 그룹홈 등에서 자라다 만 18세가 되어 법적으로 보호가 종료돼 시설 등에서 독립해 나와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한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드림업 1기’에 총 6명의 청년을 선발해 각각 200만씩 총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비영리단체 드림메이커스에 전달한 바 있다. 


이후 교보증권은 동명아동복지센터, 상록보육원, 돈보스코아동센터 등 교보증권 지정복지단체와 사회적 협동조합 ‘드림메이커스’ 등의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자 10여명을 선정, 선발된 청년들에겐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위한 장학금 총 3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교보증권의 모회사인 교보생명도 사회 진출을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교보청년저축보험’을 선보였다.


교보청년저축보험은 5년납 10년만기 저축보험상품이다. 5년 동안 연 5%의 확정이율을 제공하며, 월 보험료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이 종료되는 6년차부터 만기까지는 공시이율에 더해 매년 1%의 자립지원보너스를 준다. 만 24세 남성 가입자가 월 납입금 30만원인 조건으로 가입할 경우 공시이율 연 2.65%(11월 기준)로 가정 시 10년 만기 시점 적립금은 2천334만원이다. 총납입 보험료 1천800만원 대비 환급률은 129.6% 수준에 달한다.


교보청년저축보험은 만기 유지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중도 해지시 원금을 보장한다.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는 중도인출을, 여유자금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납입 기능을 통해 유연한 자금 활용도 가능하다.

 

교보생명이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힘쓰는 배경으로는 취업, 주거,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청년들의 고독사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의 46.5%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10.6%는 고립 상태로 외부와 거의 단절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이들이 심리적으로 얼마나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아동가족정책연구센터 이상정 센터장은 "자립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발생한다"며 "그때 밀려오는 사회적인 외로움, 고립감 같은 것들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지원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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