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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유지·증량 치료시 6개월 지속률·증상 개선

램시마SC 투여 염증성 장질환 환자 80%이상 투약 6개월 유지
셀트리온, 램시마SC 증량 투여시 반응소실 환자 회복 결과 발표
중등도 이상 궤양성 대장염 환자 내시경적·조직학적 개선 ‘확인’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투약한 환자군의 80% 이상이 6개월간 투여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램시마SC로 유지 치료 시 54주 시점에서 위약군 대비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램시마SC 증량 투약 환자군의 3분의 2가 8주 이내로 반응을 회복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셀트리온 등에 따르면 프랑스 생앙투안병원 J. 키르히게스너 소화기학 교수 연구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에서 열리는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프랑스에서 인플릭시맙(IV 및 SC) 사용 및 지속성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연구’ 제목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셀트리온이 다른 국가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램시마IV와 SC를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프랑스에서 국가 의료 데이터베이스(SNDS) 데이터로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램시마 제품군을 연구한 것도 처음이다.

 

키르히게스너 교수 연구팀은 2021년 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3개월간 최소 1회 이상 램시마SC를 투약한 프랑스 국민건강보험 가입 환자 1만2천601명의 지속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램시마SC로 치료를 시작한 궤양성 대장염(UC) 환자의 경우 6개월 지속률이 80%를 기록했고, 인플릭시맙IV(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인 램시마SC로 전환한 환자는 6개월 지속률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크론병(CD) 환자의 경우 램시마SC로 치료 시작 시 6개월 지속률이 84%였고, 인플릭시맙IV에서 램시마SC로 전환한 환자는 6개월 지속률이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램시마SC를 6개월간 지속하거나 전환한 환자들에게서 유의미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 약효가 없어진 ‘반응 소실’ 환자 대상 증량 투약하면 임상적 회복이 이뤄지는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Icha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장 프레드릭 콜롬벨(Jean-Frédéric Colombel) 교수가 인플릭시맙으로 치료받은 중등도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이하 UC) 환자 대상 램시마SC 유지 치료 시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결과를 확인한 임상 3상 사후 분석 데이터를 구두 발표했다.

 

분석 결과, 54주 시점에서 램시마SC 유지 치료군은 위약군 대비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개선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시경적 정상화 및 조직학적 관해의 동시 달성률 역시 램시마SC 유지 치료군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내시경적 정상화율도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셀트리온 연구진은 ‘반응 소실에 대한 인플릭시맙 SC 증량 투약 후 임상적 회복 기간: LIBERTY-CD 및 LIBERTY-UC 2개년 3상 사후 분석’ 포스터 발표를 통해 램시마SC 투약 환자군의 3분의 2가 8주 이내로 반응을 회복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인플릭시맙 IV를 ▲0주 ▲2주 ▲6주에 각각 5㎎/㎏ 투약하고 10주 차부터는 램시마SC 120㎎을 2주 간격으로, 22주차부터는 램시마SC 240㎎을 102주까지 투여했다.

 

그 결과, 240㎎으로 증량 투여한 지 8주 이내에 CD 환자의 66.0%가 반응을 회복했고, UC 환자의 69.4%가 반응을 회복했으며, 102주에는 각각 85.1%와 82.3%가 반응을 회복했다.

 

셀트리온 이영남 글로벌의학담당장(이사)은 “IBD 환자의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데 램시마SC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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