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본이 지난 7월 1일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규제에 나선지 3개월이 가까워지며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이 콕 찍어 규제를 시도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물론 애국테마주와 소재관련주들은 상승했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롯데 그룹주는 하락했다.
이 기간동안 모나미, 신성통상, 솔브레인, 램테크놀로지, 동진세미켐 등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모나미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반발한 소비자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애국주'로 떠오르며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가상승율이 무려 77.8%에 달해 가장 큰 수혜주로 부각됐다.
신성통상은 일본 SPA(제조, 유통일괄형) 브랜드 '유니클로'의 대체재로 부각된 토종 SPA브랜드를 보유해 이 간동안 55%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솔브레인은 이 기간 동안 44.59%의 주가 상승율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제품 불매운동 확산으로 롯데 그룹의 주가는 큰 폭 하락했다. 유니클로 한국법인의 지분 49%를 보유한 롯데쇼핑은 이 기간 16% 하락했으며, 일본 맥주 아사히를 수입 및 유통하는 롯데칠성도 18% 넘는 하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 일본 수출규제 관련 주요 수혜주와 피해주
종목명 | 7월1일 | 9월 25일 | 등락폭 | 상승율 |
삼성전자 | 46,600 | 48,900 | 2,300 | 4.94% |
SK하이닉스 | 70,000 | 81,900 | 11,900 | 17.00% |
모나미 | 2,590 | 4,605 | 2,015 | 77.80% |
신성통상 | 1,100 | 1,715 | 615 | 55.91% |
솔브레인 | 49,450 | 71,500 | 22,050 | 44.59% |
램테크놀러지 | 4,295 | 6,210 | 1,915 | 44.59% |
동진쎄미켐 | 11,850 | 16,750 | 4,900 | 41.35% |
하이트진로홀딩스 | 9,000 | 11,050 | 2,050 | 22.78% |
후성 | 7,460 | 8,540 | 1,080 | 14.48% |
SK머티리얼즈 | 152,500 | 171,800 | 19,300 | 12.66% |
일진다이아 | 30,450 | 32,650 | 2,200 | 7.22% |
롯데쇼핑 | 165,500 | 137,500 | -28,000 | -16.92% |
롯데칠성 | 170,000 | 138,500 | -31,500 | -18.53% |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