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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LG화학 배터리 특허소송, ITC "내년 11월 판결"

LG화학에서 분사하는 배터리 사업 신설 법인이 소송 승계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 최종 판결이 내년 11월에나 나올 전망이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특허 기술(994 특허)을 침해했다며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의 최종 판결 기일을 내년 11월 30일로 잡았다. 위원회의 최종판결 전 ITC 행정판사가 예비결정을 내리는 기일은 내년 7월 30일이다.

 

소송 당사자들이 각자의 주장과 상대측 주장에 대한 반론을 펼치는 변론 기일은 내년 3월 15일에서 19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핵심 인력을 빼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SK이노베이션은 자사의 994 특허를 침해하는 배터리 제품을 LG화학이 미국에서 팔고 있다며 ITC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고, LG화학은 오히려 SK이노베이션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은 내년 11월 30일,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은 내년 7월 19일 최종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이 소송은 다음 달 1일 LG화학에서 분사하는 배터리 사업 부문 신설 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LG 측이 이번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그에 따른 부담도 신설법인에 돌아간다.

 

한편, 내달 10일에는 LG화학이 처음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했던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한 소송에 대해 최종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다.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예비결정이 내려졌지만, SK이노베이션이 이의 신청을 내면서 전면 재검토에 돌입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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