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엑사이엔씨가 LG화학의 세계 최대 규모 탄소나노튜브 가동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상교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된 여파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특히 남양유업이 생산하고 있는 발효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한때 남양유업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증권가의 주요 이슈로 주목을 받았다.

 

◆ LG화학 세계 최대 규모 탄소나노튜브 가동...엑사이엔씨, 상한가

 

LG화학의 탄소나노뷰브 가동으로 엑사이엔씨가 상한가를 기록. LG화학의 CNT 2공장은 자체 개발한 유동층 반응기를 적용한 곳으로 단일 라인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엑사이엔씨는 탄소나노튜브의 전기저항성, 열전도성 등의 특성을 이용해 발열, CNT 복합재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음.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엑사이엔씨로 쏠린 것으로 보임. 

 

엑사이엔씨는 지난 14일, 전거래일보다 29.74%(510원) 상승한 2225원에 거래를 종료.

 

◆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효과 주장에 '급등'

 

남양유업이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4일 장 초반 남양유업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전날보다 14.47% 뛰어오른 43만5천원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한 심포지엄에서 "발효유 완제품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효과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면서 남양유업의 주가는 하락 반전했다.

 

이에 남양유업의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13% 내린 3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남양유업 주가는 장 초반 전날 대비 28.68% 급등한 48만9천원까지 오르며 상한가에 근접했었다.

 

◆ 코로나 확산세 심화...비상교육, 상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 심화로 비상교육이 상한가를 기록. 중앙대책본부는 지난 14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었다고 발표. 전날인 542명보다 189명 증가. 

 

비상교육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9.95%(2180원) 상승한 9460원에 장을 마침.

 

◆ 물류 자동화 기대...현대무벡스, 강세

 

물류 자동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무벡스가 강세를 나타냄.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 자동화는 모든 산업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유통과 택배, 석유화학, 냉동·냉장, 자동차·타이어 업체 등에 폭넓게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IT 부문을 자동화 장비와 연계, 물류 솔루션 업체로서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 현대무벡스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보다 15.43%(715원) 상승한 5350원에 거래를 마침.

 

◆ 지열·수열에너지 업체 기대...지엔원에너지, 급등

 

지열·수열에너지 업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엔원에너지가 급등.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25%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방침을 밝히면서 지엔원에너지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임. 지원엔에너지는 상장사 중 유리하게 지열수열 에너지 사업을 영위 중.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보다 20.70%(855원) 상승한 4985원에 거래를 종료. 

 

◆ 쿠팡이츠서비스 출범 기대감...세하, 강세

 

쿠팡이츠서비스가 출범하면서 세하가 강세를 기록. 쿠팡은 자회사 쿠팡이츠서비스를 출범. 쿠팡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쿠팡이츠서비스는 앞으로 쿠팡이츠 고객과 상점주, 배달 파트너 지원 및 운영을 위한 서비스팀 관리를 담당할 예정.

 

세하는 식품 및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포장재를 생산. 백판지는 박스 등 배송 포장지로 사용됨. 세하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보다 18.88%(370원) 상승한 2330원에 장을 마감.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