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정유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가 토스뱅크 정식 출범 첫날 급락세를 보였다. 토스뱅크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4년 만에 탄생한 세 번째 인터넷은행이다.

 

게임빌이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2대 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게임빌의 자회사 게임빌플러스는 코인원의 지분 38.43%를 확보했다.

 

◆ 국제유가 가격 상승에 정유주 동반 상승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정유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임.

 

5일 오전 9시48분 기준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50원(29.92%) 상승한 2만5400원에 거래됨. 같은 시각 흥구석유(+14.94%), 한국석유(+6.39%), 극동유화(+7.64%), GS(+1.70%), S-Oil(+2.26%) 등도 강세.

 

지난 4일(현지시간)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4달러(2.3%) 상승한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 이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약 7년 만의 최고치.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2.0달러(2.52%) 오른 배럴당 81.28달러로 집계.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석유 소비국의 증산 요구에도 불구하고 다음달에도 하루 40만배럴씩 증산하기로 결정, 현재의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결정.

 

◆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출범 첫날 급락

 

카카오뱅크가 토스뱅크 정식 출범 첫날 급락세를 보임.

 

5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6.41%) 하락한 6만1300원에 거래됨.

 

이날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정식 출범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

 

토스뱅크는 2017년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와 2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차례로 문을 연 뒤 4년 만에 탄생한 세 번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이날 공개한 신용대출 상품의 최저 금리는 연 2.76%로, 이는 3∼4%대 금리로 올라선 5대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카카오뱅크(2.86%), 케이뱅크(2.87%)보다 낮음.

 

◆ 게임빌, 코인원 2대 주주 등극에 급등

 

게임빌이 국내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2대 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급등.

 

5일 게임빌은 전 거래일 대비 7150원(18.82%) 상승한 4만5150원에 거래 종료.

 

앞서 게임빌은 자회사인 게임빌플러스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라선다고 지난달 29일 밝힘.

 

이번 투자는 코인원의 구주 21.96%(15만1218주)를 추가로 인수하는 방식. 투자 규모는 약 539억원이며 게임빌플러스는 코인원의 지분 38.43%(26만4665주)를 확보.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빌은 코인원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블록체인 게임,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거래소 등 다양한 연관 사업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

 

◆ HK이노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상한가

 

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코로나 치료제 개발 성공 소식에 HK이노엔의 주가가 급등.

 

5일 HK이노엔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700원(29.90%) 상승한 6만8200원에 거래 종료.

 

지난 2일 글로벌 제약사 머크는 개발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임상 시험 결과 입원률과 사망률이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밝힘.

 

지난 1월 머크와 백신 7종에 대한 공동판매·유통 계약을 완료한 HK이노엔은 머크 관련주로 거론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됨.

 

 

◆ 셀트리온, 3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에 하락세

 

셀트리온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임.

 

5일 오전 9시49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6.85%) 하락한 23만1000원에 거래됨.

 

이날 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4413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28% 줄어든 1757억원으로 전망.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각각 -23%, -28% 하회할 것으로 예상.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공급계약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는데, 렉키로나 유럽 승인과 정부 비축 물량 계약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고 램시마SC의 매출이 예상보다 둔화된 속도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 위메이드, 미르4 흥행 질주에 연일 강세

 

위메이드가 '미르4'의 글로벌 시장 흥행 소식에 연일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

 

5일 오후 3시 00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700원(19.19%) 상승한 9만7500원에 거래됨. 지난 1일 16.86% 급등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강세.

 

지난 8월말 전세계 170여개국에 출시된 위메이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가 출시 한 달만에 글로벌 서버 100개를 돌파하는 등 출시 이후 흥행을 이어가는 중.

 

지난 8월 말 출시된 미르4는 출시 당시 총 11개(아시아 서버 8개, 유럽 서버 2개, 북미 서버 1개) 서버에 불과했지만 한 달여 만에 100개(아시아 48개, 북미 27개, 남미 13개, 유럽 11개, 인도 1개)로 확대.

 

◆ 우신시스템, 리비안 자체 배터리 생산 소식에 상승세

 

우신시스템의 주가가 장중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

 

5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우신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1380원(29.87%) 상승한 6000원에 거래됨.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자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공개.

 

리비안은 “배터리 시스템이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 가격에 미치는 중요성과 영향을 고려해 자체 생산 역량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이에 리비안에 배터리 설비를 공급하는 우신시스템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