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광주신세계 주가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상장 후 이틀 연속 하락하던 유진스팩7호가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부문 물적 분할 계획에 국민연금기금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 광주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

 

광주신세계 주가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급락세를 보임.

 

15일 오후 12시08분 기준 광주신세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6500원(11.60%) 하락한 20만2000원에 거래됨.

 

주가 하락 원인으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던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신세계에 매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증여세 마련을 목적으로 매각한 보유 광주신세계 주식 83만3330주(52.08%)를 약 2285억원에 취득했다고 전날 공시. 이에 따라 신세계의 광주신세계 지분은 기존 10.42%에서 62.5%로 늘어나 최대주주에 등극.

 

◆ 유진스팩7호, 이틀 연속 하락 후 급등

 

상장 후 이틀 연속 하락하던 유진스팩7호가 급등.

 

15일 오후 3시 8분 기준 유진스팩7호는 전 거래일 대비 535원(21.62%) 상승한 3010원에 거래됨. 유진스팩7호는 지난 13일 상장한 이후 이틀 동안 40% 넘게 하락세를 겪음.

 

유진스팩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3921대 1을 기록, 증거금 9조8035억원을 모집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끄는데 성공.

 

그러나 전문가들은 스팩 투자에 신중히 나설 것을 당부함. 스팩이 합병 상대를 찾기 전까진 사실상 '껍데기(페이퍼컴퍼니)'와 다름없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

 

금융감독원은 스팩 주식에 의해 손실을 겪는 투자자가 속출하자 지난달 26일 '스팩 투자 시 알아야할 6가지 사항'에 대한 자료를 배포하기도 함.

 

◆ 삼성엔지니어링 급등…‘탄소제로 핵심 기술주’ 주목

 

삼성엔지니어링이 탄소제로 사회를 위한 핵심 기술주라는 분석에 급등.

 

15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3050원(12.63%) 상승한 2만7200원에 거래됨.

 

이날 대신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이 탄소제로를 내세우면서 친환경 핵심 기술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힘.

 

이동헌 연구원은 “안정적인 그룹사 물량과 유가 회복으로 해외 플랜트 발주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탄소포집(CCUS)이나 수소, 암모니아 관련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언급.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은 탄소제로 사회로 가기 위한 수소 생산부터 암모니아 운송의 밸류 체인에서 주요 EPC(설계ㆍ조달ㆍ시공)를 담당할 것”이라며 “설계 혁신, 공정관리 능력 향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익률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평가.

 

◆ 에이루트,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급등

 

에이루트가 상승세.

 

15일 에이루트는 전 거래일 대비 178원(24.79%) 상승한 896원에 거래 종료.

 

이날 에이루트는 최대주주가 기존 '포르투나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 외 1명'(5.47%)에서 '최정임 외 1명'(6.46%)으로 변경.

 

최대주주 변경으로 에이루트는 최대주주 책임이 강화되고 신규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 사외이사로 황수영(황석영) 작가를 선임해 메세나(공익사업 지원활동) 활동도 본격화할 계획.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며 물류 및 운송분야를 중심으로 모바일 프린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루트는 꾸준한 매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중.

 

 

◆ 국민연금 "물적 분할 반대"… SK이노베이션 주가 하락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부문 물적 분할 계획에 국민연금기금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하락.

 

15일 오전 10시 7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9000원(3.52%) 하락한 24만7000원에 거래됨.

 

전날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 물적 분할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

 

국민연금은 6월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지분을 8.05% 보유한 2대 주주. 물적분할은 주총 출석주주 3분의 2, 발행주식 총 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한 특별결의 사항.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 분할안건과 정관 일부 개정안 의결을 진행.

 

안건이 통과되면 SK는 오는 10월1일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 E&P 주식회사'(가칭)를 각각 출범시킬 계획.

 

◆ 흥아해운,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 직행

 

흥아해운이 거래 재개 첫 날 상한가로 직행.

 

15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465원(29.90%) 상승한 2020원에 거래됨.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는 흥아해운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상장 적격성 심의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지난해 3월 30일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흥아해운의 거래가 재개.

 

흥아해운은 지난 2019년 사업연도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

 

◆ 제이엘케이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사업 공동추진 소식에 상승세

 

제이엘케이가 상승세.

 

15일 제이엘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2.16%) 상승한 7380원에 거래를 마침.

 

제이엘케이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의료 인공지능(AI)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의료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합한 선도적인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방침.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 하나의 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언급.

 

◆ 강스템바이오텍, 범부처 재생의료기술 개발사업 선정

 

강스템바이오텍이 제1차 범부처 재생의료기술 개발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임.

 

15일 강스템바이오텍은 전 거래일 대비 460원(9.85%) 상승한 5130원에 거래 종료.

 

범부처 재생의료기술 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임상 연계를 통한 재생의료치료제 및 치료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 2024년까지 총 12억5천 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음.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줄기세포의 면역조절능을 향상시키는 프라이밍 기술을 적용해 급성 호흡곤란증후군 질환에 대한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착수할 예정.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