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치의 경쟁률을 기록한 아스플로가 상장 첫날 하락세를 보였다.
상장 첫날 상승세를 보이던 원준의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해 시초가 대비 14%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가 '오징어게임' 시즌2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 아스플로,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
아스플로가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세. 7일 오후 1시 55분 기준 아스플로는 시초가 대비 7150원(19.86%) 하락한 2만8850원에 거래됨. 시초가는 공모가(2만5000원)보다 높은 3만6000원으로 결정.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아스플로는 경쟁률 2142.7대 1로 코스피·코스닥시장 통틀어 사상 최고를 기록.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2818대 1을 기록, 청약 증거금은 6조3935억 원이 몰림.
아스플로는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 전문기업. 극청정 표면처리기술, 고정밀 가공기술, 나노 입자 여과기술 등 독자적 기술을 개발. 또한 반도체 공정가스와 관련된 전 부품 일괄 생산 시스템을 구축.
◆ 원준, 상장 첫날 상승 후 하락 마감
열처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원준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하락세.
7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원준은 시초가 대비 1만700원(10.49%) 상승한 11만2700원에 거래됨. 그러나 이후 하락 반전해 시초가 대비 14.71% 하락한 8만7000원에 거래 마감
시초가는 공모가(6만5천원)보다 56.9% 높은 10만2천원에 형성. 지난달 진행한 일반 공모에서 1623.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 13조원을 모집.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청약 경쟁률 1464.1대 1을 기록.
원준은 2차전지 양극재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 기술과 소재 생산공정 설계 기술을 보유한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전문 기업.
◆ 덱스터, '오징어게임' 시즌2 소식에 상한가
덱스터가 상한가를 기록. 7일 덱스터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29.90%) 상승한 1만9550원에 거래 종료.
덱스터의 주가 상승은 '오징어게임'의 흥행 소식에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해석됨.
'오징어게임'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 시즌2는 경찰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며 시즌2의 구상을 밝힘.
덱스터는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지난달 29일 넷플릭스와 파트너데이를 통해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
◆ 진매트릭스, 코로나 백신후보물질 효능 확인에 급등
진매트릭스가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의 동물실험에서 변이바이러스까지 방어할 수 있는 중화학체 효능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급등.
7일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80원(11.71%) 상승한 1만300원에 거래 종료.
진매트릭스는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은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GM-ChimAd' 백신 원천기술에 기반해 개발됐다고 밝힘.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해 보유한 'GM-ChimAd' 백신 원천기술에 기반해 개발한 것"이라며 "해당 기술은 병원성과 인체 내 증식성을 제거한 백신 플랫폼으로 항원 전달효율을 높이고 벡터 기반 부작용을 낮췄다"고 설명.
◆ 넷마블,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시 기대감에 강세
넷마블이 ‘세븐나이츠2’의 해외 출시 소식에 강세를 보임. 7일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3.86%) 상승한 12만1000원에 거래 종료.
넷마블은 이날 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세븐나이츠2’의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일정을 발표하는 동시에 사전 등록을 개시.
넷마블은 연내 ‘세븐나이츠2’를 170여개 지역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 출시할 계획.
◆ 아이엘사이언스, 아이트로닉스 인수 소식에 상승
아이엘사이언스가 아이트로닉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
7일 오후 12시 15분 기준 아이엘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660원(15.0%) 오른 5060원에 거래됨.
아이엘사이언스는 전일 아이트로닉스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아이트로닉스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핵심기술을 보유.
아이트로닉스는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437개소 가운데 162개소(37.1%)의 하이패스 차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 한국주강,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상한가
한국주강의 주가가 급등. 7일 한국주강은 전 거래일 대비 985원(29.98%) 상승한 4270원에 거래 종료.
지난 8월 중국의 조강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3.2% 급감한 8342만톤으로 조사됨. 오는 4분기에도 중국 철강 수급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옴.
중국 조강 생산량의 감소가 한국주강의 수익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됨.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에도 -7%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본격적인 철강 감산 기조가 확인됐다"며 "연말로 갈수록 감산 강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함.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