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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사용하는 특수 주사기, 이른바 ‘최소잔여형 주사기(LDS)’에 대해 아시나요 ?

 

【 청년일보 】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백신 공급 문제를 해소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있다. 

 

코로나 19 백신은 바이알 1개에서 주사기로 1회 접종분을 뽑아내 환자에게 접종하는 방식이다. 정해진 접종량을 접종한 뒤에 주사기에는 어쩔 수 없이 남는 백신이 발생한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이 개발해 ‘한국형 주사기(K-주사기)’로도 불리는 LDS 주사기는 투약 후 남는 주사액 잔량을 일반 주사기보다 크게 줄였다.

 

통상 접종에 사용되는 표준 주사기는 피스톤을 통해 주사액을 밀어 올리면서 주입하는 방식인데, 이때 끝까지 밀어 넣어도 피스톤 끝과 주사바늘 사이에 공간이 남으면서 약물이 일부 남게 된다.

 

반면, LDS 주사기는 주사기 몸통과 주사바늘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버려지는 백신의 양을 그만큼 아끼도록 했다. 약물을 밀어 올리는 피스톤 끝이 바늘 아래까지 이어져 투약 후 주사기의 구조상 필연적으로 남게 되는 약물 잔량이 일반 주사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반 주사기의 경우 잔류 부피가 0.070ml 이하인 반면 LDS 주사기는 0.035ml 이하로 남는다. 즉, LDS 주사기는 잔류 부피를 기준규격에서 정하고 있는 0.070ml 보다 훨씬 낮은 값으로 최소화한 제품이다.

 

 

이러한 주사기는 값이 비싸거나 생산량이 부족한 치료제를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투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1년 2월 26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LDS 주사기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이 주사기를 사용하면 5회분으로 만들어진 백신 한 병에서 1회분을 더 추가하여 6회분을 접종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이 주사기를 사용하면 10명에서 11~12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백신 개발과 방역조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하루라도 빠르게 코로나19가 없는 세상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기를 바란다.

 

 

【 청년서포터즈 4기 황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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