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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빠진 스마트폰 시장"… 기선 제압 나선 삼성-애플 '전면戰' 예고

LG전자 철수한 스마트폰 시장...삼성-애플, 올 하반기 신작 출시
삼성, 폴더블폰 2종과 '갤럭시 S21 FE',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준비

 

【 청년일보 】 LG전자가 시장에서 완전 철수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두고 신형 기기를 앞세워 정면승부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기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시리즈 대신 폴더블폰 신작과 지난해부터 내놓기 시작한 '갤럭시 S 팬 에디션(FE)'을, 애플은 5G 스마트폰 '아이폰13(가칭)'을 출시할 전망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오는 8월 온라인 언팩 행사를 열고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선보인다.

 

기기 사양도 속속 알려지고 있다. 갤럭시 Z 폴드3의 경우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S펜'이 탑재되며,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장착됐다. UDC는 카메라를 패널 아래로 숨겨 작동하지 않을 때는 외부에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기기 색상은 블랙, 네이버 그린, 그라데이션 핑크 3종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Z 플립3 역시 공식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유출됐다. 이미지에 따르면 전작에서 1.1인치였던 커버 화면이 1.9인치로 커졌다. 제품 전체에 투톤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색상은 다크 그린, 라이트 바이올렛, 베이지 등 총 8가지가 될 전망이다.

 

'갤럭시 Z 폴드'와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로 폴더블폰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 삼성전자는 이들을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격을 전작보다 낮게 책정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Z 폴드3의 미국 출고가가 전작 갤럭시 Z 폴드2(1999달러)보다 약 400달러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 Z 플립3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 플러스'보다 조금 비싼 120~130만 원대가 거론된다.

 

'갤럭시 S21 FE'에 대한 모습도 공개됐다. 해외 모바일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이 2일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 S21 FE는 그레이, 라이트 그린, 라이트 바이올렛, 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또는 삼성의 엑시노스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8GB RAM, 128GB 저장용량, 트리플 후면 카메라 등이 거론된다. 갤럭시 S21 FE의 출시 시점에 대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10월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아이폰13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9월 셋째 주에 공개 행사를 열고 9월 24일에 공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13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이폰13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아이폰13 미니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단, 판매량이 타 모델에 비해 부진했던 미니의 경우 지역에 따라 차등 판매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12 프로맥스에서 선보인 '센서 시프트' 기술을 아이폰13 전체 모델로 확대 적용해 카메라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센서 시프트는 카메라 렌즈가 아닌 이미지 센서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촬영 시 흔들림을 보정한다. AP의 경우 애플의 차세대 AP 'A15 바이오닉'이 탑재될 전망이다.

 

양사의 신형 모델 출시로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58%, 애플 31%, LG전자 11%였다.

 

특히,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가 자사 유통매장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 판매를 추진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는 애플과 LG전자의 협공에 맞서야 하는 상태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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