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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재택치료 562명 급증...서울시 "엄중한 상황"

중증환자 병상 50개 잔여...확진 30% 돌파감염 추정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폭증세를 보이며 단계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서울시에 비상이 걸렸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후 확진자가 폭증하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중심으로 고령층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의료대응 체계의 부담이 커진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병상 대기환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이송 및 이송 중 환자 정보와 병원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24시간 핫라인' 체계를 마련한 상태다. 박 방역통제관은 "서울시는 이번 주까지 77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에는 276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 74%...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 85.5%

 

23일(1천734명)에 이어 24일(1천760명)에도 하루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 수는 현재 3천692명(25일 0시 기준)으로 전날(3천130명)보다 562명이나 급증했다.

 

누적 재택치료 환자 수는 1만5천88명으로, 이 중 60대 이상(2천791명)의 비중은 약 18.5%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24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74%,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5.5%다.

 

특히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전체 345개 병상 중 295개 병상을 사용 중이어서 입원 가능한 병상이 50개만 남아 있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체 83개 병상 중 53개 병상을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63.9%이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30개뿐이다.

 

서울시의 위중증 환자는 224명(23일 오후 6시 기준)이다. 24일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1천734명) 중 백신을 권장 횟수만큼 접종한 뒤 감염된 '돌파 감염' 추정 사례는 560명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했다.

 

박 방역통제관은 병상 대기환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자치구 보건소에서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준하는 건강모니터링을 1일 3회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상 대기자가 대기 중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등 응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연락이 가능한 응급콜 번호를 제공하고 응급콜 시 관할 119를 통한 현장 출동 요청 및 병상 배정 요청이 동시에 진행되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지난 24일 0시 기준 80.0%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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