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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가스비 인상, 뜨거운 감자

 

【 청년일보 】 정부는 지난해 12월 30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을 문제로 1분기 전기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세부사항으로는 전력량 요금이 kWh 당 11.4원이 오르고, 기후환경 요금이 kWh 당 1.7원이 오른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올해 1월 말 요금 인상을 한 뒤 가격이 나오자 사회 뉴스면은 가스비로 뒤덮였다. 기존에 나오는 가스비보다 2배, 3배 이상의 가스비가 나온 것이다. 가스비 요금이 2만 원 나오던 것이 6만 원으로 뛰고 난방비만 70만 원이 나오는 집도 있다.


난방비 폭탄의 주요 원인으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가속화되자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LNG 수입 가격이 폭등했다. LNG란 가스전(田)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정제하여 얻은 메탄을 냉각하여 액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액화천연가스를 말한다.


난방비 요금의 폭발적인 증가로 국민들은 '이제는 집에서 패딩을 껴입고 다녀야겠다', '가스비가 이렇게 오를 거라고 누가 예상을 했겠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요금 인상이 국제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인상이라는 점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요금이 인상됐다는 점과 다가올 2분기 이후 인상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점이 가스비 인상을 뜨거운 감자로 만들고 있다. 


난방비 폭등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문제다. 중요한 건 난방비 폭등으로 인해 자칫하면 외면받을 수 있는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기초생활 수급자 등 동절기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마련하는지에 지속된 관심을 보여야 한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조재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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