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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네 컷으로 추억을 만들다"…무인 셀프 사진관 열풍

 

【 청년일보 】 요즘 길을 가다 보면 카페 못지 않게 무인 셀프 사진관들이 많이 보인다. 무인 셀프 사진관의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는 다양한 소품을 착용하고 설레는 표정으로 사진을 찍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무인 셀프 사진관은 서너 개가 연달아 자리 잡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17년 '엘케이벤쳐스'의 이호익 대표가 창업한 '인생네컷'을 시작으로 현재는 무인 셀프 사진관 브랜드만 50여 개, 전국 매장 수만 1천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무인 셀프 사진관 열풍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무인 셀프 사진관이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로는 '간편함'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 이렇게 세 가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무인 셀프 사진관의 '간편함'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을 찾는다. 무인 셀프 사진관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스튜디오를 예약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또한 촬영하고 인화된 사진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상당히 길었다. 하지만 무인 셀프 사진관은 예약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길을 가다가 점포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을 들고 나오는 데까지 채 10분도 걸리지 않는 편리함을 뽐낸다.


그리고 무인 셀프 사진관의 저렴한 가격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할 수 있다. 두 장에 4천원 내외의 가격으로, 한 번 촬영할 때 몇 만원 상당의 가격인 일반 사진관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무인 셀프 사진관에서 제공하는 'QR 코드' 기능에도 주목해 볼 수 있다. 사진을 인화해주면서 동시에 스마트폰으로도 동영상과 사진을 받아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인 셀프 사진관은 MZ 세대를 사로잡았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무인 셀프 사진관이 골목에 이 정도로 많아질 리 없다. 하나의 상권에 무인 셀프 사진관만 6개씩 있는 경우도 있을 만큼 무인 셀프 사진관 창업 열풍이 불고 있는데, 창업 아이템으로도 무인 셀프 사진관이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로는 '무인'이라는 특징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커졌기에 종업원을 필요로 하지 않고 바이러스 감염 이슈가 없는 '무인'이라는 특징이 창업 아이템을 물색하던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또한 초기 창업 비용, 그리고 필름값과 전기세, 그리고 임대료, 로열티를 제외하고는 가스비와 같은 별도의 운영비가 들지 않는다는 점 또한 우후죽순 창업을 이끌어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무인 운영은 매장 운영에 점주가 시간을 덜 할애해도 된다는 점, 그리고 고객 대응 등 서비스 제공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는 점 또한 무인 셀프 사진관 창업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커진 무인 셀프 사진관 시장 규모가 과연 앞으로도 유지될까? 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이런 식으로 단순히 운영이 편리하고 마진이 많이 남는다는 이유만으로 우후죽순 창업하는 현상을 마냥 좋게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브랜드와의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무인 셀프 사진관 시장에서는 컨셉의 다양화 등 다변화를 꾀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언젠가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무인 점포가 급증하는 현상을 경기 침체의 현상으로 분석하기도 하는데, 과거에 경기 침체 시기에 인형 뽑기 매장이 급증했다가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춘 것을 생각해봤을 때, 무인 셀프 사진관 또한 현재는 인기를 끌고 있지만, 어느 순간 그 많던 무인 셀프 사진관이 종적을 감출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점들을 생각해봤을 때 앞으로 무인 셀프 사진관의 시장 규모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6기 김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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