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속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산업 구조의 혁신은 핵심으로 떠올랐다. 유한한 자원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게 되면서 등장하게 된 '지속가능한 생산(Sustainable Manufacturing)'은 환경적인 이슈에 대한 대응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책임을 향한 길이기도 하다.

지속가능한 생산이란 사용되는 원자재부터 소비되는 에너지, 발생되는 폐기물에 이르기까지 생산의 모든 측면에 대해 재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속가능한 생산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인데, 이는 더 적은 자원으로 제품을 설계하거나, 이미 사용한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자원 고갈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으로 실현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 역시 지속가능한 생산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기계 작동의 최적화에서부터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효율을 위한 노력들은 탄소 배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자원 및 에너지 효율 이외에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방안도 존재한다. 이렇듯 지속가능한 생산을 추구하는 새로운 방안은 환경에 대한 영향 이외에도 친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사물 인터넷(IoT)과 인공 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산을 추구할 수도 있다. IoT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는 실시간으로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링하고, 설비 고장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유지보수 필요를 예측하며,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생산 일정을 최적화하는 데 사용된다.

위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공급망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기업들은 보다 환경을 의식하는 소비자층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잠재적인 자원부족과 규제 변화에 대비하여 기업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지속가능한 생산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12번 목표인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Responsible Consumption and Production)'와도 부합하기에 세계적으로도 지속가능한 생산 추구가 필요하다고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생산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산업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이다. 기업은 생산 효율성이나 이윤을 좇는 동시에 환경에 대한 책임도 고려하여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자원 고갈이나 규제 확산으로 사업 지속이 어려워질 수 있기에, 기업의 미래 생존을 위한 측면에서도 지속가능한 생산을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최지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