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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강자' SK하이닉스···"스페셜티 제품으로 혁신 선도"

SK하이닉스 창립 40주년 특별대담···곽노정 대표, 청사진 제시
"다변화되는 고객 요구 맞춰주는 스페셜티 메모리 시대 올 것"

 

【청년일보】 SK하이닉스가 창립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의 미래 전략 '청사진'을 제시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SK하이닉스 창립 40주년 특별대담'에서 "그동안 범용 제품으로 인식돼 왔던 메모리 반도체를 고객별 차별화된 스페셜티 제품으로 혁신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용 제품 중심의) 과거 방식을 벗어나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면서 AI의 학습 범위가 확장되고, 빅테크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에 요구하는 스펙이 다변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4세대 HBM3를 개발한 뒤 지난해 6월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세계 최고 사양 HBM3E도 개발하면서 AI 메모리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그동안 메모리 사업은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기술 개발을 해내고, 빠르게 양산 체제를 갖춰 고객에게 대량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였다. 

 

최근 메모리 솔루션 분야가 발전하면서 일부 영역에서 고객 맞춤형 기술 개발을 해오긴 했지만, 산업의 주류는 여전히 범용 제품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챗GPT 등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AI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비스는 회사별로 차별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곽 사장은 "메모리는 계속해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별화돼야 하고, 이것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스페셜티를 먼저 파악해야 하며,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미래 기술과 관련해 곽 사장은 메모리와 CPU, 시스템 반도체 간 경계가 없어지고 기술적인 융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 사장은 "메모리 자체에 연산 기능을 넣는 PIM(Processing-In-Memory) 같은 제품들이 고도화되면서 향후 퀀텀 컴퓨팅 쪽으로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가 이를 얼마나 성숙하게 리드해갈 수 있는지가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미래에는 기술이나 제품 말고도 우리 주변을 잘 살피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넷제로(Net Zero), RE100 등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가 되는 한편,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며 거버넌스(회사의 지배구조) 체계도 더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 기존 이천·청주 사업장과 함께 2027년 용인 클러스터 첫 번째 팹이 가동될 '이·청·용 시대'도 언급했다. 

 

곽 사장은 "삼각 축이 완성되면 SK하이닉스는 이·청·용을 기반으로 세계적 반도체 메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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