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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더 나은 대우 위해 해외로 떠나는 韓 간호사…정부의 대책은?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국의 간호사 국가고시로 볼 수 있는 엔클렉스 준비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간호사 자격 영문 증명서 발급 등을 신청한 건수가 약 3천907건으로 집계되었다. 전년도인 2022년에는 4천443건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해외로 이직하려는 한국 간호사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열악한 근무 조건과 낮은 임금과 처우, 태움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직 간호사의 42.5%가 주 52시간 근무를 초과하는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한간호협회에 따른 평균 연봉은 9천만 원 ~ 1억원 정도인 미국의 절반인 4천67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 있는 응답자는 약 30%가 있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간호 인력들이 해외로 빠지면서 중소 병원이 직격타를 맞고 있다. 상급 병원들이 의료 인력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신규 간호사를 채용하면서 중소 병원들은 의료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해 정부는 매년 간호대학의 정원을 늘리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2년만에 간호사를 배출할 수 있는 ‘집중간호학사 특별과정’을 추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률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고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간호대생들은 간호사의 전반적인 처우를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는 의견이다. 실제로 해외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며, 덜 힘들고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해외에 취업해야지 와 같은 말들을 많이 한다. 또한 어느 나라에 취업할 건지에 대한 말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통해 간호대생들의 주 관심사는 해외 취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도 '미국에서는 12시간씩 주 3일 일하기 때문에 자기 시간이 많이 난다', '한국에 비해 업무 강도가 절반정도로 낮은데 임금은 2~3배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 없다'와 같은 의견이 대다수고,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도 "미국은 급여 수준이 한국과 아예 다르고 여건도 좋아 미국 간호사를 선택하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간호사의 인력 공백을 막기 위해서 정부는 간호대학의 정원을 늘리는 정책보다는 현재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을 우선적으로 개선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조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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