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에 발맞춰 인터넷 예매, 키오스크 사용 등과 같은 서비스를 활용하게 어려운 계층, 즉 디지털 소외계층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언론에 따르면, 온라인 예매로 인해 야구와 같은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시리즈 경기는 주로 온라인에서 사전 예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취소된 표를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은 가능하나 사실상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마켓'에는 '65세 이상'에게만 티켓을 양도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누리꾼 다수는 "어르신을 위해 10% 정도는 현장 예매를 할 수 있게 비워 놔도 될 듯하다"고 의견을 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거창 소방서에서는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에서는 디지털 기기 활용을 통한 소방안전 정보습득법, 심폐소생술 및 일상생활 속 응급처치법 등에 대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더불어, 대학생들은 스마트폰 교육 등의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비대면의 확산으로 금융소외계층을 보호할 필요성이 증가되면서 모바일 금융 사기 피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지털 소외 계층은 금융 사기에 표적이 되기 쉽다.
아울러 디지털 소외 계층도 편리하게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앱도 있다. 보이스피싱 등의 금융사기를 탐지 하고 예방하는 '피싱 탐지' 전문 회사인 인피니그루의 이 앱은 경찰청과 함께 스미싱과 악성 앱 탐지, 피싱 차단 알림, 경찰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앱을 통해 디지털 소외 계층의 안전을 돕는다.
한편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그들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교육 및 지원 서비스는 사회의 발전과 공정성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는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어 공유함으로써, 더 풍요로우며 평등하고 연결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7기 김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