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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업계 최초 노조 결성…민주노총 가입 절차 개시

인센티브 지급 축소 불만…BGF리테일 "공식 입장 논하기 어렵다"

 

【 청년일보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노동조합이 설립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 일부 임직원들이 추진한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가입 신청 접수가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 될 전망이다.

 

이는 BGF리테일 임직원 1천350여명으로 이뤄진 단체 대화방에서 노조 설립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이후 이어진 행보다. BGF리테일의 전체 직원 수는 3천303명이다.

 

이들은 전국사무금융서비스 노조에 가입한 이후 BGF리테일 지부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의 일부 임직원들이 노조 설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배경으로는 성과급 지급 규모 감소라는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음에도 성과급 규모를 전년 대비 30%가량 줄였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매출은 8조2천억원, 영업이익 2천53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 대비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0.3%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천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성과급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단순히 30% 줄였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지난 2022년에 가장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사실이 있어 수치상으로는 착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노조 설립에 관해서는 회사 측에서 관여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사안이라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오늘 민주노총 가입 신청 접수가 이뤄진 후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 맞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노조 규모나 투쟁 및 쟁의 방향성을 논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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