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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자리 창출"…BGF리테일-한국장애인개발원 '맞손'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편의점 창업 모델 구축 MOU
BGF리테일 "베리어프리 실천…중증 장애인도 사회 일원"

 

【 청년일보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편의점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편의점 창업 모델 구축과 그 모델의 점진적 확대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상호 협력이다.

 

이를 위해 본 협약은 ▲중증장애인 신규일자리 창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조 ▲시범사업 참여 점포 대상 출점 지원 ▲편의점 중증장애인 스태프 직무 훈련 지원 등이 담겼다.

 

BGF리테일은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의 운영 점포를 대상으로 상권 분석, 창업 혜택 등의 경제적 지원과 함께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점포 환경을 조성하고 CU직업체험관과 연계해 장애인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편의점에서 근무하게 될 중증장애인은 상품 진열, 고객 응대, 소비 기한 확인, 청결 유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해당 활동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BGF리테일이 함께 맞춤형 매뉴얼로 구성하여 더 많은 중증장애인의 채용 연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나아가 BGF리테일은 장애인이 일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장애인 인식 개선 홍보 활동, 채용 연계 강화 등 공공기관과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BGF리테일은 지난해 11월, 착한기술융합사회의 '착한 기술 앱'과 제휴를 맺고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픽업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착한 기술 앱은 매장 입구의 문턱, 계단 등으로 불편을 겪는 이동 장애가 있는 장애인, 정보 부족으로 소비 활동이 제한된 시·청각 장애인 등이 매장 출입 없이도 상품을 어플로 구매 후 문 앞에서 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CU는 점포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 도움벨 및 안내물 부착, 매장 내 동선 폭 확대, 휠체어 전용 공간 마련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점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자신의 직업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종 발굴과 직무 개발이 필요하다"라며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은 "좋은 친구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춰 누구나 동등하게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Barrier-Free)를 실천하고 있다"며 "중증장애인도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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