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CU는 지난 23일 출시한 국내 최초 ‘생레몬 하이볼(500ml)’이 소주와 수입맥주 1위 제품들의 매출을 모두 뛰어 넘었다고 29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출시 일주일도 채 안돼 현재 카스
후레쉬(500ml)에 이어 CU의 전체 상품 매출 순위(담배 제외) 2위에 등극했다. 지난 주말에는 수입맥주 1위인 일본 맥주보다도 매출이 무려 3배나 더 높게 나타났다.
이로써 생레몬 하이볼은 지난 2022년 11월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RTD 하이볼 제품의 첫 선을 보인 지 약 2년 만에 유수의 스테디셀러들을 제치고 전체 상품 매출 상위 10위에 오르게 됐다.
CU 생레몬 하이볼은 하루 최대 판매량이 6만캔이 넘는다고 CU 측은 부연했다. 이러한 인기에 판매 시작 이후 3일 만에 전국 물류센터에 공급된 초도 물량 10만캔이 전량 소진됐으며 긴급 추가 생산한 10만 캔 역시 단 하루 만에 발주 마감됐다.
점포에서는 이미 지난 주부터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생산량이 판매량을 쫓아가지 못해 주말간 일시 발주 정지가 걸렸고 이번주 화요일부터 다시 입고가 시작된다.
생레몬 하이볼은 CU가 지난 1년 동안 부루구루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과일 하이볼로 일반 캔 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을 적용해 캔을 따는 순간 풍성한 탄산과 함께 실제 레몬 슬라이스가 떠오르는 상품이다.
CU 측은 하이볼을 직접 만들어 마실 때 주로 레몬을 넣어 먹는 것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과 차원이 다른 맛과 품질, 개봉 시 레몬이 솟아오르는 재미있는 체험 요소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CU는 업계 최초로 주류 전담팀을 만들어 최신 주류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며 차별화 상품들을 적극 출시한 결과 생레몬 하이볼이라는 대박 아이템이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로 주류 맛집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