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남양유업의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이 올 상반기 국내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마켓링크에서 오프라인 경로 액상 단백질 매출(프로틴 함유 가공유, 프로틴 함유 플랜트밀크 제품 제외)을 기준으로 했다.
국내 단백질 음료 오프라인 판매 경로는 편의점(CVS),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도매 등이다.
테이크핏은 이중 오프라인 경로 단백질 음료 시장 전체 매출의 약 90% 차지하고 있는 편의점에서 1위를 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단백질 음료 시장은 흰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 국내 오프라인 시장이 줄어드는 다른 유음료와 달리 지속 성장 중이다.
오프라인 경로 기준 2021년 약 339억원 수준의 국내 단백질 음료 시장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 약 1천98억원까지 성장했다.
남양유업은 이 같은 시장 성장 트렌드에 발맞춰 2022년 '테이크핏 맥스'를 런칭하면서 단백질 음료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다. 2030 세대를 타겟팅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테이크핏 음료는 ▲250ml '테이크핏 맥스' 4종 ▲아르지닌과 카페인을 첨가해 운동 전에 마시면 효과적인 450ml '테이크핏 프로' 2종, ▲얼음컵에 담아 마실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230ml '테이크핏 아쿠아' 2종 등 총 8종이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장 후발주자로 뛰어들며 소비자 니즈에 맞는 맛과 영양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
현재 우유(맛있는우유GT), 분유(아이엠마더), 발효유(불가리스), 가공유(초코에몽), 차(17차), 단백질(테이크핏) 등을 판매 중이다.
또한 대리점과의 상생 노력을 통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됐으며, 뇌전증 및 선천성 대사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보급 활동을 이어오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