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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 보단 MAU에 '방점'...윤호영 카뱅 대표, 2022년 경영목표 제시

총 고객수 1천800만명...지난해 10대·50대 고객 대거 유입
올해도 중저신용자 대출 최우선...주거안정 대출에도 중점
윤 대표 "모바일 기술, 가장 큰 자산...올해 해외진출 준비"

 

【 청년일보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여신과 수신 등 은행 자산 규모의 성장보다는 '고객이 가장 많은 이용하는 은행'이라는 2022년 목표를 제시했다.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을 준비했던 그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그간의 성장 방식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카카오뱅크 '프레스톡(Press Talk)'에서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 고객수는 1천800만명으로 1년간 260만명 가량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특히 50대 이상의 고객들의 신규 유입이 두드러졌다"며 "지난해 신규 고객의 40% 정도가 50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표는 50대 고객과 함께 10대 고객도 빠르게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카카오뱅크의 10대 전용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의 경우 지난해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현재 120만에 육박한다"면서 "이는 청소년 10명 중 4명~5명은 카카오뱅크 미니를 통해 금융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사이에서는 만 14세 생일이 지나면 반드시 해야 하는 목록 중 하나가 카카오뱅크 미니를 개설하는 일이다"며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한 만 17세가 지나면 계좌개설 고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여신 성장과 같은 자산 규모의 성장을 주요 경영 목표로 설정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카카오뱅크를 소개할 때 MAU, 즉 월간 활성 이용자 수의 증가 규모를 먼저 이야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카카오뱅크가 말해온 'NO.1 리테일' 은행의 모습은 고객이 가장 많이, 자주 사용하는 은행이라는 목표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최우선으로 하며, 주거 안정을 위한 대출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먼저 중저 신용대출 확대의 중심에는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신용평가 시스템(CSS)의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페이, 카카오 모빌리티 등 카카오 공동체는 물론, 교보그룹과 같은 타 기업과의 데이터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윤 대표는 올해부터 카카오뱅크는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나라의 금융 산업 환경이 달라 어느 나라에 어떤 식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모바일 기술은 해외 진출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해당 국가의 금융발전에도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카카오뱅크는 개인 사업자 관련 상품들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허가를 받은 '중금리 혁신 법인'을 통해 차별화된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앞으로 5년간 200억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윤호영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앞당겨진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모바일 금융의 이용이 대세가 되었다"며 "올해도 카카오뱅크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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