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한양행은 17일 경기 군포시와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에 유한양행 바이오 연구소 및 부설 CMC 센터(의약품 품질관리 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설 투자 규모는 800억원대다.

유한양행은 2023년 2분기에 바이오 연구소와 부설 CMC 센터 공사에 착수해 2025년 2분기부터는 이 시설을 가동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 시설에서 세포주 개발, 바이오 공정 개발 등 연구를 활성화해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이곳을 향후 유한 바이오 연구개발 허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군포시는 유한양행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경우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군포 지역의 산업과 경제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당정동 공업지역 정비사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포시는 시설 건립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군포시청에서 열린 양 기관 협약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이번 건립사업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고,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 협약이 군포시가 바이오 중심의 첨단 연구개발 융복합 단지로 변모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