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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요 산업별 경기전망-上]경제성장률 1%대 진입 가능성 …"경기부진은 다소 완화"

올 3분기 경제성장률 전기 대비 0.4% 기록...경제성장률 1%대 진입가능성 분석
경기 동행 및 선행지수 횡보하는 모습 연출...경기부진 현상 심화되지는 않을 듯
현경연, 철강산업 부진 지속..."전반적인 산업 경기에 회복 모멘텀은 여전히 부재"

 

【 청년일보 】 [편집자주] 최근 한국 경제는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낮은 성장세를 보이나 최근 경기종합지수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여전히 다수의 하방 위험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주요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산업경기 동향, 경기 국면을 살펴보고 5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한국 경제는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낮은 성장세를 보이나 최근 경기종합지수가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다수의 하방 위험 요인이 존재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 거시경제 및 주요 산업경기 동향으로 구분, 분석했다..

우선 한경연은 올해 우리나라의 3분기(6~9월)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2.0%)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경제성장률 1%대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경제성장 기여도(%p)는 민간소비 0.8, 정부소비 1.0, 건설투자 -0.5, 설비투자 -0.2, 순수출 -0.1 (수출 0.6, 수입 0.7)다.


다만, 장기간 하락 추세를 보여왔던 경기 동행 및 선행 지수가 최근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경기 부진 현상은 더이상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지난 2014년 5월 99.2p까지 하락한 이래 8월 99.5p로 소폭 상승했으며 9월에도 99.5p를 기록했다. 경기 방향성을 전망해주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올해 8월 98.4p까지 하락한 후 9월 98.5p로 소폭 상승했다.
 


주요 산업경기 동향으로는 최근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어 전반적인 산업경기에 회복 모멘텀은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제조업 생산증감률(전년동기대비)은 2019년 8월 ▲3.3%에서 9월 0.2%로 다소 개선됐고 서비스업 생산증감률(전년동기대비)은 2019년 8월 2.4%까지 상승하였으나 9월에 1.0%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서비스업 생산 증가 폭이 축소했으며, 제조업의 출고 증가율은 마이너스가 지속인 반면 재고 증가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출하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2019년 1분기 ▲1.6%, 2분기 ▲1.4%, 3분기 ▲0.8%로 마이너스가 지속됐다. 한편 제조업 재고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1분기 4.6%, 2분기 6.2%, 3분기 8.4%로 증가세인 반면 출하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둔화 국면에 진입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2020년 주요 산업별 경기 국면으로는 2020년 세계 경제는 신흥국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경기 둔화가 예상되어 전체적으로 미약한 반등에 그칠 전망이라고 시사했다.

2020년 세계 경기는 2019년 비해 다소 개선되고,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경기는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편, 2020년 반도체 경기 회복에 예상됨에 따라 ICT 산업은 회복 국면에 진입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ICT 산업 회복, 설비투자 플러스 전환 등으로 기계 산업은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수주 반등, 건조 단가 상승, 선박 수출 증가세 유지 등으로 조선업은 회복세가 전망되나 개선 수준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건설업은 민간 및 건축 부문 수주 감소로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세계 경제 미약한 회복, 수요 축소 과잉공급 등으로 자동차, 석유화학 산업 역시 침체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철강 산업은 국내 주요 수요산업 부진 등으로 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박광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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