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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3년 만의 일본 국경 해방, 급증하는 여행 수요

 

【 청년일보 】 일본 정부는 이달 11일부터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9월 22일 (현지기준)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사실상의 일본 자유 입국이 가능해진 것이며 일본 여행을 기대하고 기다렸던 사람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2년 7개월 만에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입국이 허용된 것이다.


약 3년 만의 일본 국경 개방 소식은 일본 항공권과 숙박권 예약 건수의 급증세로 이어졌다. 


규제 없는 자유여행 허용과 더불어 엔저 현상 (엔화 가치 하락 현상)의 영향으로 일본 여행 예약률이 2400%까지 급증했다고 한다. 굳게 닫혔던 일본 여행의 문이 열리면서 관광·항공업계는 활기를 띠고 있다. 관광 업계는 앞다퉈 좋은 상품들을 내놓고 있으며 저비용항공사 (LCC)들은 현재 취항 가능한 대도시를 위주로 직항편을 경쟁하듯 늘리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 이전에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 국가 중 하나였다. 


일본은 한국과 매우 가까이에 있으며 여러 도시에 인기 관광지가 많이 위치하고 있어서 관광 인프라 또한 잘 되어 있다. 한국인 방문객이 많았기에 관광지에서는 한국어로 적힌 안내글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다른 국가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하지만 한·일 관광 산업이 늘 좋았던 것은 아니다. 잦은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안전 관련 문제로 일본 여행을 기피하는 사람이 늘었으며 혐한 문제 (일본 내 존재하는 대한민국 반한 감정)와 더불어 2019년 7월에 촉발된 노재팬 운동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또한 양 국가 관광 산업에 큰 타격을 주기도 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모든 국가 입국에 제한이 걸렸고 이러한 입국 제한 조치로 관광과 항공 산업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는 관광·항공업계에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코로나 감소세와 무비자 입국 허용, 그리고 엔저 현상의 영향으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도 겹치면서 해외여행 수요는 급증했다. 


그동안 참아왔던 해외여행 욕구로 인해 금전적 부담은 감안하겠다는 소비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여행사의 수요도 전년도에 대비해서 대폭 상승했으며 2019년의 절반 이상 회복됐다.
 


【 청년서포터즈 6기 홍근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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