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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20대 우울·불안 증가율 전 연령대 1위…해결 방안은?

 

【 청년일보 】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20대 우울, 불안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불안장애 진료 환자 수는 약 172만 명으로,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에 약 151만 명 집계된 것에 비해 14.2% 증가했다. 그중 특히 20대 환자가 42%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는 일상 제약으로 인한 정신적 문제, 경제적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우울과 불안 문제가 증가하면서 20대의 극단적 선택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의 사망원인 1순위는 고의적 자해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20대가 지난해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20대의 우울, 불안의 수준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반면, 관련 치료를 받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청소년정책 연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울 또는 불안이 중증도 이상이었음에도 정신과 진료, 심리검사, 상담과 같은 치료를 받지 않는 응답자의 비율이 7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신과에 대한 인식이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정신과 치료에 대한 진입장벽이 아직 높다는 것이다. 20대의 우울, 불안 그리고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선 이러한 장벽을 낮추는 일은 필수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정신과 치료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여러 방법 중에는 인식 개선과 관련된 활동도 필요하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를 알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각 정신건강 기관에서 진행하는 정신건강 인식개선 활동과 더불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많이 알리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높아진 20대의 우울과 불안을 낮추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하고,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처럼, 건강한 마음을 만들기 위해서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이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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