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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공공 근로자의 구강건강 및 정신건강이 직무 손실에 끼치는 영향

 

【 청년일보 】 "과연 공공 근로자들의 구강건강과 정신건강이 그들의 직무손실과 높은 상관관계를 맺고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연구가 최근에 진행됐다. 아시아태평양융합연구교류논문지(Asia-pacific Journal of Convergent Research Interchange)에 실린 논문 '공공 근로자의 구강건강, 정신건강과 직무손실의 관련성'이 그 주인공이다.


시설관리공단은 공기업 중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자해 설립된 지방공기업이다.


최근 지방공기업은 급격한 사회와 정책의 변화로 경영 혁신을 요구 받고 있으며 특히 시설관리 근로자들은 시민들의 시설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행정서비스 제공을 강조하는 최근 정책들에서 주민들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고객 제일주의'의 방향으로 정책목표가 제시되고 있어 시설관리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높아지고 공공 근로자들의 직무손실이 유발되고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불편, 불안, 우울 등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구간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강건강은 특히 우울과 관련성이 높고 스트레스, 우울, 불안 증상을 많이 느낄수록 저작 기능 문제와 치주질환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실증적인 연구가 '공공 근로자의 구강건강, 정신건강과 직무손실의 관련성'에 대한 논문에서 진행됐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직접 방문 조사를 시행해 그들의 정신건강과 구강건강을 분석하고 이들 간의 관련성을 검증했다.


정신건강을 불면, 불안, 우울로 나누어 측정한 결과, 불면 수준이 '심각'하며 불안 수준이 '중증도 이상', 우울 수준 역시 '중등도 이상'을 나타내는 근로자들에게서 높은 직무 손실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주관적 구강 증상(Perceived Oral Symptoms)과 관련해 최근에 치은부종, 치은출혈, 악관절 증상 등의 구강 증상을 겪은 공공 근로자들에게서 높은 직무 손실이 높음을 밝혀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는 공공 근로자들의 직무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의 확대와 표준화된 주관적 구강증상 측정 도구를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개인이 경험한 주관적 구강 증상을 측정할 수 있는 설문지를 만들어 개인의 구강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구강보건정책 개선 및 구강건강프로그램 역시 기초 자료로 활용해 공공 근로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그들이 예기치 못한 의료비 증가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거나 건강이 저해되는 일이 줄어들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7기 박상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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