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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 日 전범기업에 투자한 국민연금...지난해 1조 2300억원 투자 등

[청년일보]

日 전범기업에 투자한 국민연금...지난해 1조 2300억원 투자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에만 일본 전범기업에 1조23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5년간 국민연금공단의 일본 전범기업 투자 현황'에 따르면, 공단이 최근 5년간 일본 전범기업에 투자한 평가액은 5조6600억원이었다. 

연도별로는 2014년 74개 종목 7600억원, 2015년 77개 종목 9300억원, 2016년 71개 종목 1900억원, 2017년 75개 종목 1조5500억원, 2018년 75개 종목 1조2300억원이었다.

지난해 투자 평가액이 2014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 중공업(228억원)을 포함한 미쓰비시 계열사에 총 875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고액 상습체납자 세금환수 280조원 '역대최대'

지난해 현금징수 인원 및 징수금액이 24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 실시 이후로 역대 최다·최고치인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속세 신고액은 10억~20억원 구간이, 증여세는 1억~3억원이 각각 가장 많았다.

26일 국세청이 '2019년 국세통계연보' 연말 발간에 앞서 총 84개의 국세통계 항목을 1차로 조기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자의 지난해 현금 징수 실적은 총 4826명, 24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 32.8% 각각 증가했다.

국세청은 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하기에 앞서 관련 정보의 신속한 이용을 위해 연중 생산이 가능한 통계를 미리 제공하고 있다.

작년 국세청이 밀린 세금을 현금으로 받아낸 고액·상습 체납 명단 공개자는 4826명이며, 이들에게서 징수한 현금은 2483억원이다.

상습 체납자로부터 받아낸 세금은 2016년 1574억원에서 2017년 1870억원에 이어 작년 2400억원을 돌파하며 증가하고 있다.

유명희, 美상무장관 방문.... 日수출규제 부당성 지적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의 경제통상 인사들과 전방위로 만나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렸다.

특히 유 본부장과 면담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미국으로서도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3∼25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유 본부장은 로스 상무장관 등 정부 인사와 엘리엇 엥걸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클 맥콜 하원 외교위원회 간사 등 의회 인사, 20여명의 경제통상 관련 단체와 전문가를 광범위하게 접촉했다.

여기에는 한일 정부에 서한을 보낸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전미제조업협회(NAM) 등 업계와 헤리티지재단, 전략문제연구소(CSIS) 등 싱크탱크,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관 전문가 간담회를 계기로 만난 통상 및 외교정책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유 본부장은 미국 인사들에게 일본의 조치는 기술적 우위와 무역의존도를 정치적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신뢰와 국제무역질서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선례임을 알렸다.

소비심리 3달째 하락세…"경기 인식 나빠져"

경기판단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9로 전월대비 1.6포인트(P) 내려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101.6)을 정점으로 석 달 째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이 경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종합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만든 지표로, 100보다 크면 경제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13∼2018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응답 2395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95.7) 저점을 보인 뒤 12월부터 올해 4월(101.6)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5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 불매운동 확산 어디까지?...국민 80% “구매 꺼려진다”

일본제품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은 구매를 꺼려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불매운동이 의식 속에 자리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한일 간 분쟁으로 일본산 제품을 사는 데 대해 '꺼려진다'는 응답은 전체의 80%였다.

이어 '꺼려지지 않는다'는 응답은 15%였고, 의견 유보는 5%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스스로 일본산 불매 운동에 나선 적극적 참여자뿐 아니라 주위 시선을 의식해 구매를 꺼리는 소극적 참여자까지 포함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역과 연령, 성별, 정치성향 등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응답층에서 일본산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일명 ‘NO재팬’이 국민들 의식 속에 확실히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한일 분쟁 대응과 관련해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50%로,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 35%보다 높았다.

[증시마감] 코스피 2,060대로 후퇴...

코스피가 26일 사흘째 하락해 2,060대로 뒷걸음질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40%) 하락한 2,066.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3포인트(0.54%) 하락한 2,063.35에서 출발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천046억원, 1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천15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81포인트(1.20%) 하락한 644.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32%) 하락한 650.30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4억원, 56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원 상승한 1,184.8원에 장을 마감했다.

[내일 날씨] 전국 장마전선 영향…주말 내내 '장맛비'

27일 토요일인 내일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대체적으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지역엔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에는 장맛비가 내리는 동안 시간당 50㎜ 이상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오늘부터 주말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80~200㎜으로 최대 300㎜ 이상 비가 예상된다.

또 강원 영동·전북·경북 북부내륙은 30~80㎜(많은 곳 120㎜ 이상), 전남·경남·경북·제주도는 5~40㎜ 비가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등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일부 경북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그 밖의 남부지방은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이에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 0.5~1.5m, 동해 0.5~2.0m다.

 

김두환기자 cub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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