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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자기 계발서, 읽으면 성공할까?

 

【 청년일보 】 현대 사회에서 자기 계발서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됐다. 서점에 가면 눈에 띄는 자리에 진열되어 있고, 베스트셀러 목록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자기 계발서의 인기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 많은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교보문고의 책 랭킹을 살펴보면, 자기 계발서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3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목록에 따르면, 상위 50권 중 약 10권이 자기 계발서였다. 이는 현대인들이 자기 계발서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자기 계발서의 일반적인 플롯은 단순하다. 대부분의 책은 한 성공한 개인이 어려움이나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여정을 다룬다. 이 여정은 종종 몇 가지 실용적인 조언과 행동 계획으로 구성된다. 저자들은 독자들에게 이러한 조언을 따르면 자신들도 성공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그러나 이러한 책들은 많은 경우 세속적인 성공, 즉 돈과 사회적 지위에 집중한다. "더 부유해져라", "성공하는 비결", "부자가 되는 법" 같은 문구들은 자기 계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호이다.


이런 세속적인 성공에 집중하는 자기 계발서가 많은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현대 사회가 성공을 정의하는 방식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종종 돈과 명예를 통해 자신을 평가하고, 이러한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자기 계발서는 이러한 사회적 압박 속에서 개인들에게 명확하고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마치 이 책만 읽고 행동한다면, 저자처럼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개선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자기 계발서를 읽는 것은 그 노력의 일환일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는 책을 읽는 행위 자체의 즐거움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목적 독서'는 성공을 위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읽는 것이다. 이는 분명 유용할 수 있지만, 우리가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성공만은 아니다. '유희 독서'는 그 자체로 즐거움을 느끼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행위이다. 현대인들이 성공을 위해서만 독서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 그 과정에서 얻는 다양한 경험과 깨달음을 소중히 여기는 '유희 독서'를 더 많이 실천하게 되기를 바란다.


결론적으로, 자기 계발서는 분명 많은 이들에게 유익할 수 있지만, 그 필요성에 대해선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오늘, 서점에 가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는 독서를 통해 삶의 풍요로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 청년서포터즈 7기 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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