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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친환경 올림픽, 지속 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

 

【 청년일보 】 지난 7월 26일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했다. 세계는 이제 스포츠 경쟁을 넘어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새로운 올림픽을 맞이하고 있다. 바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올림픽이다.


ESG 올림픽은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 구조를 핵심 가치로 삼으며, 기후 변화, 사회적 불평등,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와 UN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와 일치하는 이념을 바탕으로 ESG 올림픽을 기획하였다.


ESG 올림픽의 주요 목표는 크게 E(Environmental), S(Social), G(Governance)의 3가지이다. 먼저, 환경 측면에서는 대회 개최지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며,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음으로, 사회적 측면에서는 올림픽 대회에서 인권을 존중하고,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지향한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대회 운영 과정에서 투명성과 윤리적 경영을 강조하며,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공정한 절차를 준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실제로 최근 ESG 올림픽을 표방하며 여러 혁신적인 방법들이 도입되었다. 


골판지 침대: 도쿄 2020 올림픽에서 처음 사용된 골판지 침대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져 환경 보호에 기여했다. 이 침대는 사용 후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소재로 제작되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역시 침대 프레임이 골판지로 제작되었다. 


녹색 경기장: 파리 2024 올림픽에서는 경기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빗물을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여 환경 영향을 줄였다. 또한 프랑스 현지에서 풍력, 태양광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교통 수단: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선수들과 관중들이 전기차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대회 공식 이동 수단으로 전기버스를 도입하여 대회 기간 동안의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금속 재활용: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대회에 사용되는 모든 메달이 폐기된 전자제품에서 추출한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전자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는 좋은 사례로 남았다.


ESG 올림픽은 전 세계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각국은 이 대회를 통해 자국의 ESG 성과를 보여주고, 다른 국가와 협력하여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다. 또한, 기업들에게는 ESG 경영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ESG 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가 하나 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기회이다. 이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닌,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전이자 약속이다. 앞으로도 ESG 올림픽이 계속해서 발전하며, 전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최지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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