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SNS는 이미지 중심의 플랫폼으로, '뼈말라', '먹토', '키빼몸'과 같은 용어가 해시태그를 통해 널리 공유되며, 왜곡된 신체 이미지와 잘못된 체중 관리 방법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러한 용어들은 청소년들이 비현실적이고 위험한 체형을 추구하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SNS는 청소년들의 신체 이미지에 대한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매체다. '뼈말라'는 체중 감소로 인해 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체형을 지칭하며, '키빼몸'은 키에서 120을 뺀 수치를 이상적인 체중으로 규정하는 단어다.
이러한 개념은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청소년들에게 비정상적인 체형을 추구하게 만든다.
'먹토'는 음식을 섭취한 후 구토를 유도하는 행동으로, 이는 섭식 장애 중 하나로 분류되며, 신체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행동은 영양실조와 위장 손상과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단어와 행동 패턴은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왜곡된 다이어트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있다는 증거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성장과 인지 발달이 중요한 시기인데,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이 과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양 결핍은 성장 지연, 면역력 저하,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뇌의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영양 결핍은 신체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우울증, 불안 장애와 같은 정서적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러한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주로 SNS를 통한 동조 현상에 의해 확산된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은 동료 압력과 사회적 비교를 통해 자신이 이상적인 몸매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끼게 되며, 잘못된 다이어트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SNS 플랫폼과 정부 기관의 규제가 필요하다. SNS 플랫폼은 잘못된 다이어트 정보와 극단적인 신체 이미지를 조장하는 콘텐츠에 대해 엄격한 모니터링과 제재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는 청소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신 건강 및 영양 상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 청년서포터즈 8기 문선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