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진그룹에 경영 정상화를 요구해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을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율이 17.68%로 상승했다고 3일 공시했다.
앞서 KCGI는 지난달 20일 공시에서 한진칼 지분 총 17.29%를 보유했다고 밝혔는데, 이후 32만2천주(지분율 0.54%)를 추가로 장내 매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 반도건설(13.3%) 등 '3자 연합'의 지분율은 종전의 37.08%에서 37.63%로 늘었다.
다만 지난해 말 주주명부 폐쇄 이후 사들인 지분에 대해서는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어 3자 연합의 의결권 있는 지분은 31.98%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