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대한항공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30일 지난 2019년 12월 이후 2년만에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 임원 인사 규모는 총 15명으로 내달 1일부로 송보영 상무를 포함한 4명이 전무로, 최현오 수석부장 등 총 11명이 신임 상무로 각각 승진한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위기 상황 속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항공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원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객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항공 시장 선도에 힘쓰는 동시에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선결 조건인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악화된 경영환경을 고려해 지난해에는 임원인사를 단행하지 않았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