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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봄과 함께 찾아 온 우울증, 스프링 피크

 

【 청년일보 】2019년,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이 선호하는 꽃 2위가 벚꽃일 정도로 사람들에게 봄은 활기와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에게 봄은 행복하기만 한 계절일까?

 

햇빛은 흔히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급격한 일조량 변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우울증을 유발하는 모순적인 현상이 존재한다. 화창한 봄 시즌에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자살률이 증가하는 현상을 ‘스프링 피크’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봄 정신건강 집중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 블루가 채 해결되기도 전에 스프링 피크가 겹쳐버렸기 때문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블랙이라는 신조어를 통해 자신의 절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소소한 목표나 습관을 통해 삶의 이유를 찾는다.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등 아주 간단하지만 소소한 습관을 통해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조성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다.

 

두 번째,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운동은 삶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고,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스트레스와 좌절로부터 견딜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다.

 

세 번째, 감정을 적당히 표현하고 관리한다. 친구나 가족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전문가를 통해 감정 컨설팅을 받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번 ‘스프링 피크’는 코로나19 해결뿐만 아니라 심리 방역의 중요성 또한 시사하고 있다. 그렇기에 봄철 우울증의 원인인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

 

모두가 희망을 잃지 않도록 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아야 하며, ‘도움기관정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등에 대해 알리는 심리 방역 또한 확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우울감 등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희망의 전화  생명의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청년서포터즈 4기 백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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