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04 (화)

  • 흐림동두천 15.9℃
  • 흐림강릉 14.8℃
  • 흐림서울 18.2℃
  • 구름많음대전 20.1℃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7.4℃
  • 흐림광주 18.4℃
  • 부산 19.6℃
  • 흐림고창 16.4℃
  • 흐림제주 19.8℃
  • 구름많음강화 16.8℃
  • 구름많음보은 19.6℃
  • 흐림금산 18.1℃
  • 흐림강진군 18.9℃
  • 구름많음경주시 16.0℃
  • 구름많음거제 23.7℃
기상청 제공

[청년발언대] 충격의 기가프레스 기술, 국내 업계는 어떤 대처가 필요한가

 

【 청년일보 】 기가프레스 기술을 도입한 후 테슬라의 생산 스피드는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가프레스란 기존의 용접과 조립을 하는 완성차 생성방식이 아닌 온전한 하나의 바디형태를 만드는 초대형 다이 캐스팅 공법을 말한다. 


다이캐스팅이란 다이라는 틀을 만들고 가열된 금속을 넣으면 그 안에서 식으면서 형태가 만들어져 캐스팅되는 과정을 말한다. 기가프레스의 무게는 420톤 정도이고 300개의 로봇암은 기가프레스 한대로 대체가 가능하다. 기가프레스는 한대에 6000톤급의 압력인데 이를 버틸 수 있는 대형 캐스팅 설비를 생산하는 회사는 대표적으로 이탈리아의 IDRA가 있다.


테슬라 생산방식은 수십 년간 자동차 업계 표준이었던, 도요타 생산방식과 자주 비교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TPS는 당연히 도요타 생산방식(Toyota Production System)을 뜻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TPS의 ‘T’가 ‘Toyota’의 ‘T’에서 ‘Tesla’의 ‘T’로 바뀌게 될지도 모른다.


폭스바겐과 볼보도 미래에 지을 차세대 공정에 테슬라를 따라 알루미늄 주조를 도입해 생산시간을 줄인다고 한다. 다만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은 어느 정도의 빚이 있으므로 이미 설치된 것을 모두 없애고, 기가프레스로 전환하려면 더 많은 빚을 져야 하기 때문에 모두 테슬라의 다이캐스팅 기법을 따라할 수는 없을 것이다.


LK에서 발표한 뉴스에 의하면 여러 신생회사들이 미래에 다이캐스팅 공법을 이용해 자동차를 생산할 것을 예측해볼 수 있다. 신생 자동차 기업은 설비투자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생산을 시작하기 수월한 편이기 때문이다


기가프레스의 가장 많이 꼽히는 문제점은 AS가 어렵다는 점이다. 일체형으로 되어있어 일부만 손상되어도 부분 교체가 아닌 전체교체가 이뤄져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또 다른 단점은 기존의 부품을 이어 붙이는 것이 아닌 한번에 틀로 합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교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베를린에 세워질 캐스팅 공장의 예상 설계도 문서에 의하면 앞으로 총 8대의 기가프레스가 세워질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베를린에서 하루에 4000대의 모델 Y가 생산 가능할 것이라 추측 가능하다. 또 2019년 7월 13일에 특허출헌에 의하면 4대의 기가 프레스를 이용해 아예 자동차를 한번에 찍어내는 기술을 완성할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올해 독일 베를린 공장이 완성되면 기존 자동차와 완전히 다른 방식인 기술혁신을 불러온 기가프레스의 영향을 더 알 수 있을 것이다.


급변하는 생산방식 속 국내에 당장 기가프레스를 도입하는 것에는 여러 문제점이 존재한다. 다이캐스팅의 합금 구성성분이 다 공개되어도 결합하는 비율에 특허가 있어 조금 다른 방식을 추가해야 한다는 것과 현재 테슬라의 수준에 도달하기 까지 격차가 심하게 날 것이다.


먼저 국내 자동차 기업은 그에 걸맞은 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기존 자동차 회사들이 기가프레스를 도입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설비계획에 많은 비용을 들이고 변경이 어렵기 때문이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공정을 세울 때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보다 체계적인 설비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먼저일 것이다. 사회가 빨리 변할수록 그에 맞는 유연성 있는 설비계획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에 알맞은 한국형 생산체계가 갖춰져야 앞으로 급변하는 경쟁 사회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5기 정예은 】

관련기사




Y-포토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기자수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