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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반복되는 투약사고, 그 해결 방안은?

 

【 청년일보 】

“호흡기 치료기를 통해 사용하라고 처방된 에피네프린을 정맥주사로 투약해 15분 만에 정신을 잃은 유림이”
“60대 여성에게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정량의 6~7배로 접종한 과다 투약사고”
“태어난 지 9개월 된 아이에게 유산균 대신 '성인용 항경련제'를 잘못 투약한 사고”


이처럼 사망 또는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투약 사고는 보건의료기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반복되는 투약사고 및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 해결방안 첫 번째는 보건의료인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도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주의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는 투약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투약 안심 울타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에는 안전한 투약을 위한 세 가지 약속을 다루고 있는데, '확인하기', '함께 확인하기', '다시 확인하기'로 나뉜다. 결국 투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약물, 정확한 대상자, 정확한 용량, 정확한 시간, 정확한 경로인 약물 투약 기본원칙 5 right를 올바르게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해결 방안 두 번째는 경구용, 흡입용, 주사용 등 투여 경로별 주사기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각 주사기는 색상 혹은 모양이 달라 확연히 구분이 가능하다. 경구용 전용 주사기는 주사기 팁의 크기가 일반 주사기와 달라 일반 수액 세트에 연결이 불가하다. 흡입용 주사기는 밀대에 색이 있어, 일반 주사기와 명확히 색상이 구분 가능하다. 

 

 

해결방안 세 번째는 병동 단위 스마트 환자 확인 시스템(CLMA)을 사용하는 것이다. CLMA는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와 전자태그(RFID) 또는 바코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행 및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각 병동의 PDA 장비를 활용하여 환자의 바코드와 약품의 바코드를 교차 확인할 수 있게 하여 시간에 맞춰 정확한 의약품을 투약할 수 있게 한다. 이로써 간호사의 착오나 실수 혹은 환자 확인 오류로 인한 잘못된 투약을 예방할 수 있다. 


투약 사고는 한 번의 실수로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아 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건의료인 개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제도 및 시스템의 체계적인 개선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서포터즈 5기 홍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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