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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마케팅, 트렌드에 편승하는 것인가 주도하는 것인가?

 

【 청년일보 】 세상에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수동적인 사람이거나 능동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진취적인 사람도 있지만 순응적이고 동조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인간은 일반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며 어떠한 잠재력 관심사를 갖고 있는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피상적으로 판단하였을 때는 A를 좋아하고 특출 난 능력이 없는 유형인 줄 알았는데 심층적으로 들어가 보니 B를 좋아하고 B의 성향이고 잠재력이 발현되지 않은 사람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내재된 관심사를 분석하여 구매욕구를 끌어내는 것.


또한 앞서 다루진 않았으나 단순히 현 시류의 트렌드에 편승하는 것이 아닌 현안을 달리 보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이 마케팅이다.


오늘은 마케팅의 종류, 관련 마케팅 자격증, 마케터로서 자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마케팅의 종류다.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퍼포먼스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에 대해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첫째, 퍼포먼스 마케팅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사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구매를 촉진해 매출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화두인 빅데이터를 필두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여기서 사용자의 데이터에는 사용자의 웹사이트 방문 기록, 구매 기록, 위시리스트, 반응 등등이 있다. 


즉 사용자의 데이터는 각 개인의 관심사와 니즈, 그리고 특성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보물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쿠팡에서 유산균을 구매했다. 근데 A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A는 쿠팡에서 워터 바이오틱스, 식물성 유산균, 락X핏 등 다양한 유산균을 검색한 기록이 있고, 지속적으로 유산균을 검색한 경향이 보이며 유산균이라는 키워드를 구독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A가 유산균이 주 관심사인 동시에 건강 관리를 위해 필요로 하며 단기적이지 않고 지속해서 찾는 것으로 보아 지속적으로 구매할 것이며, 단순히 유산균만 찾지 않고 다양한 유산균을 알아보는 꼼꼼한 성격임을 보여준다. 


또한 유산균을 사기위해 검색을 하면 그만인데 키워드 구독까지하는 것을 미루어보아 유산균에 대한 의존도와 관심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과 키워드 구독을 통해 유산균 구매뿐만 아니라 관련 게시물에도 관심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데이터들로도 각 사용자의 특성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는 잠재적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고취하여, 즉 맞춤형 홍보를 하여 매출을 올리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것이 퍼포먼스 마케팅의 대략적인 정의다. 


둘째, 콘텐츠 마케팅이다. 콘텐츠 마케팅이란 콘텐츠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흥미를 유도해 구매/홍보를 촉진하는 것이다. 


단순한 인스타 팔로우 이벤트가 아니다. 예를 들어, 요즘 대세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의 주현영(동그라미 役)과 박은빈(우영우 役)가 인사하는 장면(우 to the 영 to the 우~?)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인사장면을 만들어 보여주면 그에 따라 유형을 분석해주겠다는 식의 콘텐츠를 게시했다고 가정한다.


이 콘텐츠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자신들의 배우에 대한 열정과 회사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업로드하였으며 인사 장면의 특징에 따라 MBTI와 결부 지어 이런 상의 배우가 잘 어울린다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MBTI는 자신의 정체성 확립에 특히 집착하는 MZ세대에 적절하며 이런 상의 배우와 어울린다고 함은 사용자의 흥미를 이끌 것이며 그래서 이 콘텐츠를 업로드한 회사는 어디지? 까지 이어질 것이다. 


A라는 이가 자신만의 인사 장면을 만들어 보냈더니 "A 님은 MBTI가 ENFP이리라 생각됩니다. A 님은 쾌활하고 유머러스 한 성격이 조정석과 유사합니다"라는 분석이 나와 MBTI가 정확히 일치한다면 더욱 좋지만 틀리더라도 재밌고 웃긴 경험을 사용자에게 안겨준 것이므로 이미 관심을 끌어 회사에 대해 찾아보게 하려는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파 맛 첵스 vs 초코 맛 첵스처럼 사용자의 관심을 끌자 캘로그의 매출이 폭등한 것처럼 콘텐츠를 활용하여 구매를 이끌고 관심을 이끄는 것이 콘텐츠 마케팅이며 이는 상당히 중요하다.


마케팅에 흥미가 있지만 아무래도 단순한 흥미보다는 실무에 가깝거나 적합한 인재가 되려면 이력서에 작성하는 것으로도 끝날 수 있으나 자격증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마케터와 관련하여 취득할 만한 자격증이 뭐가 있을까?


대표적인 자격증으로는 구글 애널리틱스와 SNS 광고 마케터이다.


첫째,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G.A.)는 구글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애널리틱스에 대한 숙련도가 어떠한지 평가하는 시험으로 민간자격증이다. 


GA는 실제로 실무에서 많이 사용하며 특히 디지털 마케팅을 빼놓고 마케팅을 논할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요긴한 구글의 통계분석 툴이다. 초보자용과 고급용으로 나뉘어있으며 구글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응시료는 무료이며 1일 1회 재응시가 가능하여 응시료 걱정, 낙방 걱정은 따라서 할 필요가 없다. 


둘째, SNS 광고 마케터는 소셜 미디어인 SNS에서 광고 마케팅을 함에 있어 실무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것에 중점을 둔 자격증으로 SNS 광고에 관한 기본지식, 광고 기획, 전략, 등록, 운영, 효과 분석 등 실무적 지식과 역량을 평가한다. 1급만 존재하며 객관식 80문항으로 출제된다. 


지금까지 마케팅의 대표적인 유형과 관련 자격증에 대해 알아보았지만 본질적으로 마케터로서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 있다. 마케터로서 필요한 자질은 끈기와 도전정신, 그리고 관찰력이다. 


마케터에게 있어 끈기는 심장과 같은데, 철저한 분석을 통해 타겟층을 정하여 마케팅 하였지만 예상외로 구매 반응이 미비할 수 있다. 마케팅은 앞서 언급하였지만 잠재적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고취하는 것이다. 더 나아간다면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에도 한몫 한다. 


하지만 마케팅이 그러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지 못하고 특히 대부분의 잠재적 소비자가 MZ세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트렌드에 민감하지 못한 마케팅은 당연히 성과가 안 좋을 수 있다. 그때 마케터로서 포기하지 않고 해결책과 대안을 찾고 셀프 피드백을 한다면, 더 나은 홍보 효과와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도전 정신과 관찰력 역시 마케터에게 있어 뇌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도전 정신과 관찰력으로부터 마케팅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마케팅은 영어로 Marketing이다. 시장이라는 뜻의 Market의 -ing를 결합한 명사 형태이다. 우리를 둘러싼 시장은 시시각각 변한다. 


다시 말해 우리의 주변 환경은 가변성이 높으며 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세대는 MZ세대이고 이들은 이러한 가변적인 트렌드, 하나의 사회적 경향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마케터 역시 트렌드에 예민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트렌드에 편승하는 것을 넘어 주도할 정도로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트렌드에 대해 예민해지는 것이 SNS를 살펴보고 영상매체(유튜브)를 익히 챙겨보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SNS는 포털에서 출발하여 인터넷 혁명을 일으킨 구글의 검색엔진이 포함되는 인터넷 2.0을 토대로 동시다발적으로 교류하고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변모한 인터넷 3.0이라 불릴 만큼 인터넷 패러다임을 바꾼 디지털 플랫폼으로 개발자에 의해 형성된 알고리즘에 의해 구동될 뿐 트렌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못한다.

 

다시 말해 SNS를 살펴본다는 것은 트렌드에 민감해지는 것이 아니라 AI가 주도하는 알고리즘에 편파적으로 스며드는 것이며 필터 버블 현상을 겪게 될 뿐 마케팅 역량 및 효과를 끌어올리는 데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필터버블 현상이란 정보의 홍수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현대사회에서 수용자가 편견에 갇히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인터넷 정보 제공자에 의해서 가속화되는데 여기서 인터넷 제공자라 함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가 있다. 이들은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에게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춰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정보를 수용함에 있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수용하게 된다. 따라서 정보의 수용자는 가치관을 올바르게 수립하지 못하고 자신의 편견에 갇혀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트렌드를 아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무턱대고 SNS를 주의 깊게 보는 것은 오히려 편견에 빠질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마케터로서 트렌드에 민감해지고자 한다면 객관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인쇄매체인 신문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시장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과거에 주류였던 기술과 미디어가 어느새 도태된다. 따라서 마케터가 되고자 한다면 당신은 과거의 해박한 구시대적 지식에 젖어 있기보다 발명처럼 주변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하거나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려는 도전정신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주변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있고 어떻게 변할 것 같으며 과거와 비교하여 무엇이 개선되고 무엇이 단점인지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한 관찰력을 길러야 한다. 


이들을 모두 갖추었다면 성공적인 마케터로 한 걸음 다가간 것이다. 단순히 마케팅 대외활동 경험과 인턴 경험, 그리고 어렵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영어 어학성적만 내세울 게 아닌 자신만의 개성과 창의력,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주변을 관찰하고 사소해 보이는 것도 개선하거나 변화를 시켜본 경험을 스토리 텔링하여 어필한다면 더욱 좋다. 


그것이 마케터 로서의 갖춰야 할 자질이며 동시에 수많은 진부한 지원자들 사이에서 군계일학이라는 말처럼 빛나는 보석이 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예를 든다면 회사면접에서 다른 지원자들이 스펙에 각종 대외활동과 인턴활동을 적어 놓은 것에 반해 당신은 편의점 알바가 사회활동이 전부인 상황으로 가정하자. 그러나 당신은 편의점 알바를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이 주로 이 상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어떻게 하면 그 상품을 많이 팔 수 있을까 계속 생각하다 보니 상품의 위치를 손님들이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코너에 놓기로 결정하여 매출을 올렸습니다"


"또한 손님들께서 각종 편의점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많음에도 잘 알지 못하여 혜택을 놓치시거나 젊은 세대에 반해 디지털 리터러시가 낮은 어르신분들이 그러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고 가독성이 좋게 큰 글씨로 프로모션을 집대성 해 놓은 전단지를 문에 붙여 놓아 어르신들이 혜택도 누리고 판매도 올리는 일석이조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세심함과 꼼꼼함을 토대로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며 마케터로서 구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소비자의 불편함과 취향에 주목하였고 그에 따라 성공적으로 매출 증가라는 결과를 내었습니다"


"따라서 비록 저는 사회활동 경험이 적지만 저의 강점인 관찰력으로 마케터로서 충실히 활동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한다면 진부한 지원자들 사이에서 눈에 띄지 않겠는가? 

 

 

【 청년서포터즈 5기 박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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