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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시민 살리는 간호사, 핵심은 심폐소생술

 

【 청년일보 】 지난 2월 11일 인천의 한 식당에서 80대 노인이 식사 도중 갑자기 쓰러져 같은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한 간호사가 이를 인지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작년 11월에는 모 백화점 엘리베이터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심장내과 간호사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면서 진정한 의인이라며 많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간호사들이 근무지가 아닌 병원 밖에서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을 구했다는 미담은 자주 들려오곤 한다.


위 사례 속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비결은 바로 심폐소생술, 이른바 CPR로 CPR의 중요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은 4분이며, 응급 상황 발생 시 즉시 시행했을 때 생명을 구할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므로 일반 시민들도 평상시 CPR의 개념과 방법, 적용 상황에 대해 정확히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일반 시민들의 응급처치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그중 하나인 CPR 시행방법을 간략히 설명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성인의 경우 대상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을 확인한다. 이때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 호흡을 하거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주위에 있는 사람을 특정해 119 신고를 요청하고 제세동기를 가져와달라 부탁한다.


다음으로 평평하고 딱딱한 바닥에 바로 눕혀 머리, 목, 몸체가 일직선이 되게 한다. 그 후, 본격적인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30:2의 비율로 실시하는데, 대상자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한 손바닥 위에 다른 손바닥을 평행하게 겹쳐 두 손으로 대상자의 흉골 아래쪽 절반 부위에 양팔을 지면과 수직이 되게 쭉 피고 체중을 실어 가슴을 압박한다. 이때 분당 100~120회 속도로 5cm 깊이로 들어갈 수 있게 규칙적으로 압박한다.


30회의 가슴압박 이후 대상자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하고, 한 손의 엄지와 검지로 대상자의 코를 막는다. 자신의 입을 벌려 대상자 입을 완전히 막은 후 대상자의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 동안 숨을 불어넣는다.


2회의 인공호흡이 끝나면 다시 가슴압박을 30회 실시하고 119 구급 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30:2의 비율을 유지하며 반복한다.


도중에 대상자의 반응이 나타나면 호흡이 돌아왔는지 확인한 후, 호흡이 회복되었다면 옆으로 대상자를 돌려 눕히고 호흡과 의식 상태를 관찰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유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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