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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해외연수를 통해 한 발짝 가까워진 글로벌 간호

 

【 청년일보 】 글로벌 보건 이슈가 증가함에 따라 간호사들은 다양한 국가의 보건 시스템과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적인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여름방학 동안 미국 Columbia College와 협력하여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2024 하계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간호학과 3학년 학생 10명과 교수 1명이 참여했으며, 미국의 수도 Washington DC에서 국제적인 간호 실무를 직접 경험했다.


연수 동안 방문했던 병원들 중 인상깊었던 3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Adventist Healthcare Hospital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해 견학했다. 이 병원의 응급실은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하나는 외래처럼 환자가 진료를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곳이었고,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 응급실처럼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곳이었다.


특이한 점은 모든 병실이 1인실 형태로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병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었는데, 이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와 간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환자를 위한 별도의 방도 마련되어 있었다. 


StoneSprings Hospital Center의 중환자실은 중앙에 위치한 간호사 자리 주위로 양옆에 병실이 배치되어 있고 한 명의 간호사가 환자 두 명을 밀착 관리하고 있었다. 이는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처치를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설계된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환자의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필요한 약 목록이 자동으로 표시되었다. 간호사가 필요한 약을 선택한 후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약을 꺼낼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 과정에서 두 명의 간호사가 반드시 함께 들어가서 수행해야 한다.


약을 꺼내는 동안 그 공간에 있는 간호사들에게는 어떠한 도움 요청이나 전화도 할 수 없었다. 이는 투약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시스템이었다.


INOVA Fairfax Hospital의 환자 재활 센터는 재활의 필요에 따라 각각의 환자의 상태에 맞춘 전문적인 재활 룸이 마련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사회 복귀 후 요리 활동을 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 주방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며, 환자가 다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치료가 이루어졌다.


재활병실은 창밖으로 나무가 보이게 설계되어 있었으며, 자연경관이 환자의 치유에 도움을 주도록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
 


【 청년서포터즈 8기 김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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