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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서울시 고독사 사망자 수, 4년 만에 감소

 

【 청년일보 】 서울시에서 고독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고독사로 인한 사망자가 559명으로 이는 전년도인 2022년보다 119명 감소한 수치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22년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모니터링을 위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던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을 24시간 체제로 확대하였다.


'스마트플러그'란 사물인터넷(IoT)를 이용해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연결해 사용하는 장치로 전력량과 조도 변화를 모니터링해 위험신호를 감지하고, 현장출동을 통해 고독사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스마트플러그 설치는 해당 자치구에서 실태조사한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동주민센터에서 참여 의사를 확인 후 선정하는 방식이다. 만약 주변에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이웃이 있거나 가족이 있다면, 해당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센터가 발표한 과정공유회에서는, 고독사 고위험 3천445가구의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3만2천433건의 고독사 위험가구 위기 상황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플러그를 통해 위험신호를 감지해 186건의 현장출동으로 고독사를 방지했다.


해당 서비스 지원을 거부한 고립가구를 위해 사회도약지원사업을 운영하며 현장조사 78건, 유선 컨설팅 지원 95건도 진행했다. 이러한 센터의 노력은 전국 21개의 시∙도 및 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이수진 센터장은 "1인 가구의 급증, 코로나로 인한 단절 등 사회적 고립은 이제 소수의 문제가 아니다"며 "고립되는 서울시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하고,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현장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뜻한다. 고독사는 현대 초고령화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현상이다. 이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다루어져야 하며, 사회 전반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현재 센터는 '고립예방센터'로 확대 개편되어 서울시와 연계해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 청년서포터즈 8기 현승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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