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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식이법 효과’...KB손보, 운전자보험 판매량 5.6배 급증

‘민식이법’ 시행 이후인 4월 상위 5개 손보사 운전자보험 판매건수 분석
KB손보, 12만건 판매..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건수 증가폭 압도적 1위
현대해상 397%·삼성화재 261%·메리츠 120% 증가..“민식이법 효과 절대적”
DB손보, 16만건 판매해 업계 1위이나 판매량 변동 無..“작년부터 점유율 1위”

 

【 청년일보 】 4월 들어 운전자보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사고 시 운전자 처벌을 크게 강화한 일명 ‘민식이법’이 지난달부터 시행되면서 보험사들이 벌금 한도 등 보장을 강화했고, 이를 보험설계사들이 ‘셀링포인트(selling point)’로 삼아 영업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상위 5개 손보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4월 1일부터 21일까지 운전자보험 판매 건수는 52만 56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만 1324건) 대비 26만 4352건(109.16%) 증가했다. 판매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증가폭이 가장 컸던 보험사는 KB손보였다. KB손보는 지난해 4월 1일부터 21일까지 기간 동안 운전자보험을 1만 8050건 팔았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12만건을 팔아치웠다. 무려 10만 1950건(564.8%)이 증가했다.

 

현대해상의 증가폭도 예사롭지 않았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2만 668건을 팔았으나 올해는 10만 2723건을 팔아 판매건수가 8만 2055건(397.0%) 늘었다.

 

그 다음으로는 삼성화재가 지난해 1만 9386건에서 올해 6만 9953건으로 5만 567건(260.8%) 증가, 메리츠화재는 3만 3220건에서 7만 3000건으로 3만 9780건(119.7%) 증가했다.

 

손보업계에서는 이달 운전자보험 판매가 급증한 배경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민식이법(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법안)’을 지목한다. 민식이법 시행으로 스쿨존 내 사고에 대한 운전자 처벌이 강화되면서 손보사들이 앞다퉈 벌금 보장 한도를 늘렸고, 이를 영업 현장의 설계사들이 셀링포인트로 적극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민식이법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에 따라 스쿨존 내에서 속도 30km를 초과하거나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시 상해의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피해자가 사망할 경우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이에 손보사들은 이달 초 운전자보험 상품을 개정하면서 벌금 최대 보장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각 사별로 보장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이번 운전자보험 판매 급증과 관련, 한 손보사 관계자는 “민식이법 시행으로 운전자보험에 대한 일반 운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고, 이를 보험사와 설계사들이 놓치지 않고 영업에 적극 활용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달 운전자보험 판매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던 곳은 DB손보가 유일했다. DB손보는 올해 4월 1일부터 21일까지 운전자보험 16만건을 판매해 5개사 중 1위였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16만건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DB손보 관계자는 “DB손보는 지난해 운전자보험 판매건수 81만 6464건(보험료 221억 6000만원)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며 “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도 운전자보험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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