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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방사선?피폭? 희귀,난치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키!

 

【 청년일보 】 방사선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일까? 바로 ‘피폭’일 것이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 두 사건 때문이다.

 

뉴스를 통해 전해진 두 사건을 알게 된 이후 많은 사람들은 방사선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방사선은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의료 수단이라는 사실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게다가 그렇게 위험한 줄 알았던 방사선이 희귀,난치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도 방사선에 대한 거부감정이 앞설까?

 

우리 생활 속에서 방사선을 의료용으로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는 X-ray, 암치료, CT검사 등이 있다. X-ray와 CT검사는 체내외검사로 쓰이는 방사선의 예로써 가장 많이 상용화 되어있다.

 

암치료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의 예로써 갑상샘암 중 유두암과 여포암 같은 갑상샘 분화암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최근 희귀질환과 간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가 발견되었고 연구를 거듭하면 3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발표되었다.

 

만일 이 동위원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성공적인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로 이어진다면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앓았던 신경내분비암과 같은 희귀암 환자들에게 아주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방사성의약품은 질환 치료 뿐 아니라 기존에 이미 약물치료가 선행되고 있던 암치료의 단점을 극복시키기도 한다. ‘전립선 암’이 바로 대표적 사례인데 다른 약물로는 진단이나 치료에 모두 어려움을 겪는 병증이였으나 독일에서 새로 개발된 방사성 약물이 이 모든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정도로 좋았다고 한다.

 

방사성의약품은 지금 80여 종이 의학의 진단 및 연구에 이용되고 있지만 한국에서 생산되는 방사성의약품의 종류는 30여종이고 그 중에서도 대부분이 진단,검사용으로 쓰이고 있다.

 

방사성의약품의 치료용으로써 가능성이 외면받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약사법과 원자력 안전법의 동시적용과 작은 시장규모 탓에 우리나라에서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연구역량은 충분하지만 국가적 지원 플랫폼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나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으로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인정된다면 더 많은 희귀, 난치 질환을 치료할 키가 되어 이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진보한 의료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지않을까 생각한다.
 

 

【 청년 서포터즈 3기 심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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