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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공사장이 카페가 된다"…'갑론을박' 끊이질 않는 MZ세대 감성

 

【 청년일보 】 최근 카페 열풍이 불며 MZ세대들의 감성을 저격하는 다양한 카페들이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닌 보드게임 카페, 방탈출 카페, 만화 카페, 사주 카페와 같이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가 등장했다. 일반 카페 컨셉으로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들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카페와 여러 종류의 활동들을 결합시키는 것이다.


또 카페 내 인테리어를 통해 손님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카페들도 등장했다. SNS가 발달한 시대에 카페 내의 포토존을 만들어 음료를 마시러 오는 것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으러 오게끔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카페 인테리어에는 식물원 컨셉, 욕실 컨셉, 기찻길 컨셉, 우주 컨셉 등 수많은 컨셉을 가지고 인테리어 된 카페들이 존재한다.


이처럼 카페 문화가 무궁무진하게 발달하고 있는 시대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얼마전부터 이러다 10년 후에는 진짜 공사장에서 커피 마시는 것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가 돌기 시작했다.


이는 카페 콘셉트에만 열중한 나머지 위생 관념이나 손님의 안전, 편리 등을 무시한 일부 카페를 비꼬는 말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현재 공사장 컨셉의 카페가 등장했다. 외관은 실제 공사장의 형태로 카페라는 사실을 알고 방문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사장으로 인식하고 지나칠 수 있다. 내부는 마치 뉴욕 뒷골목 폐 공사장을 연상시킨다.


이곳은 붉은색 접근금지 박스테이프와 안전모, 쇠기둥과 같은 실제 공사장에서 볼 수 있는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실제 방문한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디자인에 담긴 아이디어에 감탄했으며 단순히 겉모습 뿐만 아니라 세세한 소품 하나하나에서 컨셉에 진심이 담긴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카페는 실제로 공사 중인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만 공사장 콘셉트는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만 지속된다. 카페는 원래 공사를 거쳐 브랜드 쇼룸 및 다도 공간으로 탄생할 계획이었으나, 추위 때문에 잠시 공사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카페는 그 기간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런 공간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카페는 공사 마감 기한인 92일 뒤엔 지금의 모습과 달리 미니멀한 공간으로 새로 태어날 예정이다.


다만 이에 대한 사람들의 갑론을박은 끊이질 않는다.


부정적인 시선으로 '실제 공사 중인 카페라면 위험하지 않냐', '커피에 먼지가 들어가는 건 아니냐', '천장에서 시멘트 가루 떨어지는 거 아니냐', '다치면 누가 보상해주냐', '난방은 작동이 되는 거냐'라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카페에서는 매일 공기 질 측정기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또 소방 당국 및 구청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인증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방문한 사람들의 후기와 여러 취재가 이루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처음 접할 때의 우려와 달리 꽤 섬세하고 꼼꼼하다. 유쾌하고 신박하다는 긍정적인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미래에 등장 할 더욱 다양한 카페에 대해 많은 기대와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컨셉을 통해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것도 좋지만 카페의 본질인 커피와 음료의 맛, 위생을 지키며 올바른 카페 문화가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 청년서포터즈 6기 임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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